▲ '유퀴즈 온 더 블럭' 방송화면 캡처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방송인 유재석이 텔레그램 N번방 사건에 분노를 드러냈다.

지난 15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유퀴즈 온 더 블럭’에서는 방송 50회를 맞아 20학번 새내기들과 특별한 개강파티를 여는 유재석, 조세호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유재석은 “요즘 개강 일정이 많이 취소되고 있다. 오늘은 50회 특집으로 특별히 20학번 새내기들을 초대해 개강파티를 열겠다”며 20학번 새내기들을 만났다.

이날 개강파티에 참가한 한 학생은 경상남도 함안에서 올라왔다며 “집안 사정 때문에 사교육 받기 죄송했다”면서도 “학교 내신 1등급을 받았다”고 전해 MC들을 놀랍게 했다. 무엇보다 그가 국어국문학과에 진학한 이유에 대해 설명하자, 유재석이 크게 공감하며 격분해 눈길을 끌었다.

▲ '유퀴즈 온 더 블럭' 방송화면 캡처

이 학생이 “어릴 때부터 문학을 좋아했다. 오랜 꿈이 시나 소설을 쓰는 것이다”라면서 자신이 직접 쓴 ‘가련한 공상들’이라는 시를 읊었는데, 이 시가 최근 논란의 중심인 텔레그램 N번방 사건을 접한 자신의 감정을 그대로 옮겼다고 전했기 때문. 특히 N번방 사건에 대한 분노가 담긴 구절에 유재석 역시 울분을 토했다.

유재석은 “나도 조세호와 청원에 동의를 눌렀다”며 “엄청난 처벌을 했으면 좋겠다. 요즘 정말 화가 난다. 할 수 있는 최대의 벌을 내렸으면 좋겠다”고 분노로 치를 떨었다.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u_z@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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