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모드리치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루카 모드리치(34, 레알 마드리드)도 세월을 막을 수 없었다. 계약 연장 대신 새로운 미래가 들린다. 모드리치 결정에 따라, 마르틴 외데가르드 조기 복귀도 달렸다.

모드리치는 2012년 토트넘을 떠나 레알 마드리드에 합류했다. 왕성한 활동량과 뛰어난 축구 지능으로 레알 마드리드에 허리에 힘을 더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에도 모드리치 헌신이 있었다.

2018년에는 리오넬 메시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천하를 깼다. 챔피언스리그 3연패와 러시아 월드컵 활약에 많은 표가 쏠렸다. 10년 동안 세계 축구를 양분했던 ‘메날두’를 넘고 발롱도르를 품에 안았다.

시간은 야속하게 흘렀다. 적지 않은 나이에 레알 마드리드에서 마지막이 오고 있다. 24일(한국시간) 스페인 일간지 ‘마르카’에 따르면 이번 여름에 가레스 베일, 하메스 로드리게스, 마리아노 디아즈와 함께 처분 대상으로 분류됐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한 재정적 타격으로 몸값을 줄이려는 계획이다.

레알 마드리드와 계약은 2021년에 끝나, 1년 더 남을 가능성이 있다. 하지만 재계약은 없을 전망이다. 모드리치가 떠나면 외데가르드를 불러 새로운 중원 조합을 그린다. 지네딘 지단 감독은 폴 포그바도 꾸준히 원하고 있다.

유럽 언론에 따르면, 몇 달 전에 AC밀란과 계약이 근접했지만 외부적인 변화로 성사되지 않았다. 레알 마드리드에서 출전 시간이 줄어 팀을 떠날 가능성이 크다. 데이비드 베컴의 인터 마이애미도 모드리치에게 관심이 있다.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