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4일 방송된 '공부가 머니?'. 방송화면 캡처
[스포티비뉴스=최영선 기자]MBC '공부가 머니?'에 첫 등장한 다문화 가정의 고민과 솔루션에 시청자들의 따듯한 응원이 쏟아졌다.

24일 오후 방송된 '공부가 머니?' 25회에서는 '리틀 싸이' 황민우 가족이 출연, "공부를 잘하고 싶은데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모르겠다"는 고민을 털어놨다. 이에 '공부의 신' 강성태 전문가를 비롯, ‘공부가 머니?’ 전문가들의 맞춤형 솔루션이 진행됐다.

또한 '공부가 머니?' 새 MC로 첫 인사를 전한 소이현이 아이를 키우는 학부모로서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센스 있는 입담은 물론, 매끄러운 진행실력으로 기분 좋은 에너지를 선사했다. MC 신고식을 성공적으로 끝낸 소이현에 시청자들의 호평이 이어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8세 꼬마였던 민우가 이제는 어엿한 청소년으로 폭풍 성장해 놀라움을 안겼다. 리틀 싸이 이후 음원까지 발매해 정식 가수로 활동하며 전국 각지는 물론 해외까지, 다양한 행사들로 바쁜 나날을 보냈었다고. 형을 쏙 빼닮은 동생 민호까지 끼와 흥이 넘치는 두 형제의 모습은 안방극장에 큰 즐거움을 선사했다.

그런가 하면 '공부가 머니?'에 첫 등장한 다문화 가정의 남다른 고민이 눈길을 끌었다. '60세' 한국인 아버지와 '한국 교육을 잘 모르는 베트남' 어머니를 둔 민우는 공부 조언을 듣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특히 아빠 황의창 씨는 늦둥이 아들 친구들에게 할아버지 소리를 들었던 일화를 공개하며 속상한 마음을 전했고, 어머니 부티리 씨는 둘째 민호가 말을 늦게 뗀 것이 본인 탓인 것 같다는 말을 꺼내 안타까움을 더한 것.

싸이의 유창한 영어 실력을 보고 영어 공부의 필요성을 깨달았다는 민우의 고민에 쉽고 재밌게 영어 공부를 할 수 있는 방법이 공개됐다. 강성태 전문가는 어원을 통해 단어의 뜻을 파악하기, 영어 속독법 노하우 등 일상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는 다양한 공부 팁을 소개해 같은 고민을 가지고 있는 학생들의 열렬한 호응을 이끌어 냈다.

모든 솔루션을 다 들은 민우는 "전문가분들이 조언해 주시니까 많이 깨달았고, 더 노력을 해보려고요"라며 출연 소감을 전했다. 이에 MC 소이현은 "최고예요. 잘하고 있는 것 같아요"라며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스포티비뉴스=최영선 기자 young77@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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