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은돔벨레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탕귀 은돔벨레(23, 토트넘 홋스퍼)가 바르셀로나 러브콜을 받았다. 하지만 높은 몸값이 걸림돌이다.

영국 언론 ‘스카이스포츠’는 25일(한국시간) “바르셀로나가 은돔벨레 영입을 원한다. 은돔벨레는 토트넘 구단 역대 최고액 5400만 파운드(약 823억 원)로 프리미어리그에 입성했다. 하지만 어려운 데뷔 시즌을 치르고 있다”고 보도했다.

은돔벨레는 지난해 여름 올림피크 리옹에서 토트넘 유니폼을 입었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원해 영입했지만 큰 효과를 보지 못했다. 조세 무리뉴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뒤에도 마찬가지였다. 잦은 부상으로 필요할 때 빠지기도 했다.

불안한 프리미어리그 데뷔 시즌이지만, 바르셀로나가 노리고 있다. 바르셀로나는 볼을 잡을 때 패스와 볼 소유권 유지에 긍정적인 평가를 내린 모양이다. 이반 라키티치와 비달을 보내고 은돔벨레로 새롭게 중원을 꾸릴 거라는 이야기도 있다.

하지만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로 재정적인 타격을 입었다. 토트넘이 원하는 은돔벨레 이적료를 맞춰줄 수 없다. 현재 제시액이 공개되지 않았지만, ‘트랜스퍼마크트’에 따르면 4월 시장 가치가 5200만 유로(약 691억 원)다. 토트넘이 그 이상을 요구할 가능성이 크다.

바르셀로나는 차선책으로 맞교환을 제안했다. 수비 보강이 필요한 토트넘에 사무엘 움티티와 넬슨 세메두를 얹혔다. 무리뉴 감독과 불화설, 프리미어리그에 시원찮은 적응, 중앙 수비와 풀백이 필요한 점을 생각하면 고려할 만하다.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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