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그바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끝내 결단을 내렸을까. 폴 포그바(27)와 결별할 거라는 이야기가 있다. 맨체스터 지역지도 고개를 끄덕인다.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은 브루노 페르난데스로 새로운 조합을 구상하고 있을까.

영국 매체 ‘데일리 스타’는 24일(한국시간) “맨유가 포그바와 12개월 연장 계약 옵션을 거절하려고 한다. 다음 여름 이적 시장에서 포그바를 매각할 준비를 하고 있다”며 이번 시즌 종료 뒤에 결별 가능성을 보도했다.

포그바는 맨유 스타 플레이어다. 2012년 팀을 떠난 뒤에 2016년 올드 트래포드로 돌아와 크게 기대했지만, 불화설과 이적설에 얽혔다. 대표적인 팀은 레알 마드리드다. 최근에는 유벤투스, 인터 밀란, 파리 생제르맹도 관심이다.

맨유의 기본 입장은 포그바 잔류였다. 일단 12개월 연장 옵션을 발동한 뒤에 본격적인 재계약을 하려고 했다. 솔샤르 감독은 포그바를 팀 내 핵심 선수로 분류했다. 하지만 ‘데일리 스타’ 보도를 살피면 분위기가 달라졌다.

맨체스터 지역지 ‘이브닝뉴스’도 “취재에 따르면, 포그바 미래는 맨유에 향하지 않았다”라며 가까운 미래에 떠날 거라고 짐작했다. 맨유 팬들도 불화와 이적설로 분위기를 흐리는 포그바에게 차가운 시선이다.

실제 브루노 페르난데스 합류로 팬들의 지지를 잃었다. 지난 겨울 이적 시장에서 브루노 페르난데스를 영입한 뒤에 무패 행진을 내달리고 있다. 맨유 10번 역할을 완벽하게 수행하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벌써 프리미어리그 5경기 2골 3도움이다. 

포그바는 4-3-3에서 진가를 발휘한다. 하지만 솔샤르 감독은 4-2-3-1을 더 선호한다. 공식적인 자리에서 포그바 잔류를 말하고 있지만, 브루노 페르난데스를 중심으로 개편할 수 있다. 이번 여름에도 대대적인 보강을 준비하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와 이해 관계도 딱 떨어진다. 레알 마드리드는 노쇠한 토니 크로스, 루카 모드리치에서 세대 교체를 준비하고 있다. 지네딘 지단 감독을 또 포그바에게 러브콜을 보낸 이유다. 프랑스 매체 ‘레키프’는 “레알 마드리드가 포그바 영입을 추진한다. 지단 감독은 17세 카마빙가와 포그바 2명 모두를 원한다”고 알렸다.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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