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랑이 군단의 조련 임무를 맡은 호랑이 감독 맷 윌리엄스 ⓒKIA타이거즈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KIA가 3년을 내다보고 새 판을 짰다. 맷 윌리엄스 신임 감독이 그 중심에 있다. 앞으로 만들어갈 KIA의 새로운 진용에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해 하위권으로 처지며 어려운 시즌을 보낸 KIA는 사령탑 교체, 세대교체 등의 키워드가 큰 주목을 받고 있다. 메이저리그 당대 최고의 타자였던 맷 윌리엄스 감독을 영입했고, 외국인 투수를 모두 바꿨으며, 신진 세력의 대두 또한 만만치 않다. KIA는 윌리엄스 감독의 임기 3년 중 리빌딩을 완료하고 다시 한 번 대권에 도전할 만한 전력을 만든다는 각오다.

마운드는 희망적인 구석이 있다. 지난해 불펜 세대교체에서 고무적인 성과를 얻은 KIA는 애런 브룩스, 드류 가뇽이라는 새 외국인 투수들에게 기대를 건다. 확실한 에이스인 양현종을 위주로 강력한 스리펀치를 구축했다. 여기에 반등을 벼르는 임기영과 홍상삼, 올해는 선발 로테이션에 자리를 잡을 것으로 기대되는 이민우 등 나머지 선수들의 의지도 어느 때보다 강하다. 

타선에서도 새로운 얼굴들이 자리를 잡으며 팬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노쇠화의 길을 걷고 있었던 KIA 타선이 확실히 젊어졌다는 평가다. 일발장타에 의존하는 야구보다는 기동력과 세밀한 플레이를 강조하는 윌리엄스 감독의 색깔이 야수진에서 드러날지 관심사다. 한편으로는 3년을 내다본 어린 선수들의 성장도 기대를 모은다. 팀 연습경기에서 보여준 잠재력은 기대를 걸 만했다. 영상을 통해 KIA의 2020년 현 주소를 확인해보자.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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