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쿠치뉴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필리피 쿠치뉴(바이에른뮌헨)가 리버풀 복귀를 타진했으나, 리버풀 측에선 시큰둥한 반응을 보였다.

쿠치뉴가 최근 리버풀 복귀를 타진했으나 제대로 풀려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일간지 '미러'의 25일(한국 시간) 보도에 따르면 쿠치뉴의 키아 주라브키안은 프리미어리그 복귀를 주요 선택지로 고려하고 있다. 하지만 리버풀 구단은 쿠치뉴 측에 다시 영입하는 것에 계약이 없다고 밝혔다.

쿠치뉴는 2018년 1월 리버풀을 떠나 FC바르셀로나의 유니폼을 입었다. 당시 이적료만 1억 4200만 파운드(약 2225억 원)에 달한다. 하지만 쿠치뉴는 바르사에서 적응에 애를 먹었다. 결국 2019-20시즌을 앞두고 바이에른뮌헨으로 임대 이적했다.

독일로 둥지를 옮겼지만 쿠치뉴의 거취는 여전히 오리무중이다. 31경기에서 9골 8도움을 올리며 나쁘지 않은 활약을 하지만, 확실한 눈도장을 받기엔 부족한 활약이다. 바이에른 측은 쿠치뉴의 완전 영입에 부정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바르사는 이번 여름 쿠치뉴를 판매하려고 한다. 하지만 적절한 구매자가 없다면 다시 한번 임대로 내보낼 계획을 하고 있다. 대신 완전 이적 조항을 포함하는 것을 원하고 있다.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이적 시장이 얼어붙을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고액의 몸값을 자랑하는 쿠치뉴의 이적이 그리 쉽진 않을 것으로 보인다.

프리미어리그는 여전히 쿠치뉴의 행선지가 될 가능성이 있다. 레스터시티의 브랜든 로저스 감독은 리버풀을 이끌며 쿠치뉴를 영입했던 인물이다. 레스터시티가 쿠치뉴 영입에 나설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된 이유다. 에버튼의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 역시 쿠치뉴의 기량을 높이 평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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