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음바페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위르겐 클롭 감독이 킬리안 음바페(파리생제르맹) 영입을 위해 직접 움직이고 있다.

영국 리버풀 지역지 '에코'는 26일(한국 시간) 프랑스 매체 'Le10 스포츠'를 인용해 "클롭 감독이 음바페 측에 전화를 했다"고 보도했다. 직접 영입 의사를 표현하면서 적극적 구애에 나선 것이다. 이미 리버풀이 음바페에 관심을 두고 있다는 소식이 현지 다수 매체에서 흘러나온 바 있다.

음바페는 21살에 불과하지만 이미 충분히 검증된 선수로 평가받는다. 이미 프랑스를 2018년 러시아 월드컵 정상에 올려놨고, 프랑스 리그앙은 물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도 경기력을 입증했다. 프로에서 세운 통산 기록은 180경기에서 117골에 65도움이다. 이번 시즌에도 33경기에 출전해 30골과 17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천문학적인 이적료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어린 나이에 이미 세계 정상급 기량을 갖춘 음바페가 이적한다면, 역대 최고 이적료인 네이마르(파리생제르맹)의 2억 2200만 유로(약 2954억 원)를 뛰어넘을 것이란 예상이 지배적이다. 리버풀은 레알마드리드 이적설이 제기되는 사디오 마네의 몸값으로 이를 충당하려고 한다. 마네의 몸값은 영국 일간지 '미러'에 따르면 약 1억 5000만 파운드(약 2291억 원) 정도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클롭 감독이 움직인 이유는 음바페 영입전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하기 위한 목적이다. '미러'는 클롭 감독이 음바페의 아버지에게 전화를 직접 건 것이 두 가지 의도를 갖고 있다고 해석했다. 우선 음바페 측에 개인적으로나마 리버풀의 관심을 표명하기 위한 것이다. 그리고 두 번째는 음바페를 위한 비전을 제시하기 위해서다.

음바페는 지난 1월 영국 공영 매체 'BBC'에 "지금 리버풀이 하고 있는 일들은 정말 놀랍다. 기계 같다. 그들은 리듬을 찾았고, ‘다시 그렇게 하자’고 말하는 것처럼 행동하고 있다. 그들은 한 골도 넣지 못한 경기가 없다. 그걸 보면 참 쉬워 보이지만 그렇지 않다. 그들은 집중하고 있다. 3일마다 경기를 하면서 이기고, 이기고 또 이긴다"며 리버풀을 칭찬하기도 했다.

음바페의 계약은 2022년 6월 만료될 예정이다. 스페인의 거함 레알마드리드 역시 음바페를 주시하고 있다. 하지만 클롭 감독의 관심은 점점 커지는 모양새다.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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