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흥민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손흥민(28, 토트넘 홋스퍼)이 팀 훈련에 합류하지 못할 수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영국 일간 '데일리 메일'은 28일(이하 한국 시간) "프리미어리그(PL) 사무국은 다음 달 19일 각 구단에 훈련 재개를 허락할 방침"이라면서 "(모든 팀이 반색할 일이지만) 토트넘은 새로운 고민을 안게 됐다. 한국인 최전방 공격수 손흥민이 팀 훈련에 처음부터 합류하지 못할 거란 전망이 나오고 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최근 영국 정부가 입국자에 대한 자가 격리 강도를 높였다. 2주간 격리를 강제하고 있다. 현재 군복무 중인 손흥민은 (기초군사훈련을 마치고) 돌아오면 이 같은 격리 절차를 밟아야 한다. 결국 토트넘 훈련 초반에 함께하지 못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손흥민은 지난 20일 제주 서귀포시 대정읍 해병대 9여단 91대대 훈련장으로 입소했다. 3주간 해병대 기초군사훈련을 이수한 뒤 다음 달 8일 퇴소할 예정.

영국 복귀 시점은 다음 달 중순이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5일 영국 매체 '토크 스포츠'는 "손흥민이 (늦어도) 5월 중순에는 돌아올 것"이라고 보도했다.

매체 보도대로 이뤄지면 2주간 자가 격리를 고려할 때 손흥민은 5월을 꼼짝없이 집에서 보내야 할 가능성이 크다.

손흥민은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대표 팀에 와일드카드로 합류했다. 한국이 금메달을 챙기는 데 한몫했다. 금메달로 병역 특례 자격을 얻었다.

예술 체육요원으로 편입된 손흥민은 기초군사훈련을 받은 뒤 34개월 동안 선수 생활을 이어 간다. 훈련 이수와 더불어 봉사 활동 544시간을 채우면 병역 의무를 마치는 걸로 국방부는 간주한다.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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