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오넬 메시(왼쪽)와 우스만 뎀벨레(오른쪽)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우스만 뎀벨레(22)가 리오넬 메시(32, 바르셀로나)에게도 멀어졌다.

스포츠 전문 매체 ‘디 애슬래틱’은 29일(한국시간) “메시와 바르셀로나 시니어 선수들은 뎀벨레 매각을 더 원하고 있다. 바르셀로나는 필리페 쿠치뉴를 보내길 원하지만, 어떻게 그렇게 취급할 수 있냐며 화를 냈다”고 알렸다.

뎀벨레는 2017년 도르트문트에서 바르셀로나에 둥지를 틀었다. 바르셀로나는 네이마르가 파리 생제르맹으로 떠나자, 대체 선수와 후계자로 뎀벨레를 영입했다. 이적료는 무려 1억 2400만 유로(약 1648억 원)였다.

재능은 있었지만 터지지 않았다. 잦은 부상으로 팀에 이렇다 할 도움이 되지 않았다. 이번 시즌에도 부상에 신음했고 컵 대회 포함 9경기로 2019-20시즌을 끝냈다. 훈련 태도와 생활 방식도 성실하지 않았다.

하지만 바르셀로나의 이번 여름 방출 순위는 쿠치뉴였다. 2018년 1월 리버풀에서 데려왔지만 팀에 녹아들지 못했다. 지난해 바이에른 뮌헨 임대로 재기를 노렸지만, 바르셀로나는 쿠치뉴를 영입할 팀을 찾고 있다.

다만 선수들은 쿠치뉴보다 뎀벨레를 먼저 처리하길 원했다. 바르셀로나 핵심이자 주장인 메시도 마찬가지였다. 팀에서 영향력 있는 선수들이 뎀벨레 매각을 원하면서, 뎀벨레 입지는 더 줄어들게 됐다.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