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 브라위너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케빈 더 브라위너(맨체스터시티)가 프리미어리그 한 시즌 최다 도움 기록에 도전한다.

더 브라위너는 2019-20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도움 선두를 달리고 있다. 28경기에서 무려 16개의 골을 도우면서 2위 트렌트 알렉산더 아놀드(12개)에 훌쩍 앞서가고 있다.

다음 목표는 메이저리그사커 몬트리올 임팩트의 감독을 맡고 있는 티에리 앙리의 기록이다. 앙리는 아스널 소속으로 2002-03시즌 20개의 도움을 기록했다. 최전방 공격수로 활약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더 대단한 기록이다.

영국 타블로이드지 '데일리메일'은 28일(한국 시간) 한 팟캐스트에 출연한 더 브라위너의 발언을 보도했다. 그는 "솔직히 17개를 기록한 것 같다. 아스널전에서 도움 1개를 빼앗겼다는 걸 알고 있다"며 "왜 그랬는지 모르겠다. 지금도 이해가 안된다"고 웃었다. 더 브라위너는 지난해 12월 열린 프리미어리그 17라운드 아스널전에서 전반 15분 라힘 스털링에게 패스를 넘겨줘 골을 도왔다. 하지만 더 브라위너의 패스는 칼럼 체임버스의 몸에 걸려 살짝 굴절됐고 도움 기록에서 제외됐다.

도움 선두를 내달리는 더 브라위너의 목표는 이제 한 시즌 최다 도움 기록이다. 더 브라위너는 "벨기에 대표팀에서 항상 앙리와 농담을 했다. 올해 뱅상 콤파니의 기념 경기에서도 그랬다. 앙리에게 '올해 내가 따라잡을 거에요'라고 말했다. 16도움을 기록한 것은 아주 좋은 일이다. 창의적인 선수르나는 말을 많이 듣는다. 뭔가를 이룬다면 자부심으로 스스로를 채울 수 있다. 독일에서도 기래봤고, 기록을 깨는 건 좋은 일"이라며 새로운 기록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는 증거인 잉글랜드프로축구선수협회(PFA) 올해의 선수상에도 욕심이 있다. 더 브라위너는 "2년 전에 수상할 수도 있었다. 하지만 모하메드 살라(리버풀)가 왜 받았는지도 또한 이해한다. 올해는 내가 받을 수 있는 기회일 수도 있지만, 잘 모르겠다. 좋은 기회라곤 생각하지만, 멋진 시즌을 보내는 선수들이 여럿 있다. 이유에는 그리 집착하지 않는다. 모두가 다른 시각을 갖고 있다. 축구가 멋진 점도 그것이다. 어떤 누구도 같은 방식으로 생각하지 않고 다른 스타일과 생각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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