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정호.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고척, 고유라 기자] 키움 히어로즈가 내야수 강정호의 복귀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키움 관계자는 29일 강정호가 KBO에 임의탈퇴 해제를 요청했다는 기사를 접한 뒤 "선수가 구단에 공식적으로 임의탈퇴 해제를 요청한 것은 없다. 선수가 개인적으로 KBO에 문의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선수가 구단에 공식적으로 임의탈퇴 해제를 요청할 경우 구단 공식 입장을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

강정호는 2015년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 포스팅 계약을 맺고 메이저리그에 진출하면서 임의탈퇴 신분이 됐다. 포스팅시스템을 통해 해외리그에 진출하는 선수는 임의탈퇴 대상이기 때문에 KBO리그에 복귀할 경우 반드시 친정팀 유니폼을 입어야 한다.

강정호는 2016년말 음주운전 사고를 낸 뒤 이미 음주운전 삼진아웃된 사실이 알려지면서 미국 비자를 받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결국 지난해 피츠버그에서 방출된 뒤 개인적으로 미국에서 몸을 만들며 새 팀을 찾아왔다. 그러나 국내에 복귀할 경우에도 KBO의 징계가 유력해 바로 리그 경기에 뛰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스포티비뉴스=고척, 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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