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쿠치뉴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FC바르셀로나가 필리피 쿠치뉴(바이에른뮌헨)를 팀에 잔류시킬 계힉이다.

스페인 스포츠 신문 '스포르트'는 29일(한국 시간) FC바르셀로나가 다음 시즌에도 쿠치뉴를 팀에 잔류시킬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쿠치뉴는 2018년 1월 리버풀을 떠나 FC바르셀로나의 유니폼을 입었다. 당시 이적료만 1억 4200만 파운드(약 2225억 원)에 달한다. 하지만 쿠치뉴는 바르사에서 적응에 애를 먹었다. 76경기에 출전해 21골과 11도움을 기록했다. 

결국 2019-20시즌을 앞두고 바이에른뮌헨으로 임대 이적했다. 바이에른뮌헨에서는 비교적 꾸준한 출전 기회와 함께 경기력을 유지하고 있지만 완전 이적은 어려울 전망. 높은 몸값이 발목을 잡았다.

바르사는 쿠치뉴를 다가오는 여름 판매할 계획이었다. 이미 쿠치뉴의 에이전트가 유럽 다수 클럽과 이적 논의를 진행한 것이 여러 차례 보도됐다. 쿠치뉴를 처분한 뒤 네이마르(파리생제르맹) 혹은 라우타로 마르티네스(인터밀란) 영입에 나설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었다.

하지만 자세를 바꿨다. 시장 상황이 복잡하기 때문이다. 코로나19로 각 구간들의 수익에도 영향이 생겼고 중단된 리그의 재개 여부 역시 확실하지 않다. 전체적인 수입 감소 속에 대형 영입이 없을 것이라는 예측이 많다. 고액의 몸값을 자랑하는 쿠치뉴 역시 이적이 쉽지 않을 전망이다.

특히 키케 세티엔 감독은 쿠치뉴가 유용한 선수가 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쿠치뉴가 팀에 역동성을 갖췄으며, 팀에 창의성을 불어넣어 줄 것으로 보고 있다. 전임 에르네스토 발베르데 감독은 쿠치뉴를 측면과 중앙 모두에서 적절히 활용하지 못했다. 하지만 세티엔 감독은 쿠치뉴를 주로 중원에 배치해 활용할 계획을 구상하고 있다.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관련기사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