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정호.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고척, 고유라 기자] KBO리그 복귀를 추진하는 강정호에 대해 KBO가 입장을 밝혔다.

KBO 관계자는 29일 스포티비뉴스에 "21일 강정호 측 법률대리인이 복귀 의향서를 제출했다. 이에 KBO는 상벌위원회 개최 시기를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강정호는 2015년 포스팅시스템을 통해 메이저리그에 진출하면서 자동 임의탈퇴 신분이 됐다. KBO리그에 복귀하기 위해서는 원소속팀인 키움 히어로즈에 복귀해야 한다.

임의탈퇴 해제는 구단이 KBO에 요청하면 해결될 일이지만 강정호는 또 하나 거쳐야 할 과정이 있다. 바로 2016년 말 음주운전 사고로 인한 KBO 차원의 징계. 당시 KBO 소속 선수는 아니었지만 복귀 시에는 오승환과 같은 징계가 불가피하다. 강정호도 이를 의식해 구단이 아닌 KBO에 먼저 복귀를 문의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키움 측은 "아직 선수 쪽에서 구단에 문의한 것은 없다. 구단에 공식 문의가 오면 구단 공식입장을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스포티비뉴스=고척, 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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