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니발 메브리 ⓒ AS 모나코 홈페이지 갈무리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한니발 메브리(17, 프랑스)를 향한 기대가 높다.

"제2 킬리안 음바페가 될 재능"이라며 호평한다. 특히 유망주 기용을 주저 않는 올레 군나르 솔샤르(47) 감독 밑이라면 충분히 재능을 꽃피울 수 있다고 자신한다.

영국 일간지 '익스프레스'는 29일(한국 시간) "캐링턴 훈련장에서도 메브리는 단연 화제 중심"이라고 전했다.

"현재 메브리는 맨유 유스 팀에 속해 있다. 이따금 캐링턴 훈련장에서 기량을 뽐내는데 또래를 압도하는 실력으로 관계자 눈도장을 쾅 찍었다"고 덧붙였다.

맨유 유스 팀은 1군과 같은 훈련 시설을 사용한다. 프리미어리그 데뷔를 꿈꾸는 U-18 유스 팀 선수가 그래서 이따금씩 1군 선배와 대화를 나눌 수 있다.

노암 에메랑, 조시 해럽 등 맨유 유소년 시스템에 몸 담거나 경험한 이들이 한목소리로 칭찬한 부문이다.

U-23 훈련을 관장하는 한 맨유 관계자는 올 초 '디 애슬레틱'과 인터뷰에서 "메브리는 침착하다. 수비진 틈을 파고들어 라인을 깰 줄 안다"며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실제 플레이하는 걸 보면 그저 놀랍다. 자기보다 두세 살 많은 형들을 압도한다. 공을 차는 척하다가 (차지 않고) 페인팅을 걸어 수비수를 제친다. 이후 공을 자석처럼 달고 다니면서 다양한 방향으로 슈팅을 때려 낸다"고 칭찬했다.

2003년생인 메브리는 촉망 받는 공격형 미드필더다. 키 182cm로 신체조건이 좋고 드리블, 상황 판단, 창조성이 빼어나다.

밀집 상황에서 창의적인 패스와 드리블로 손수 기회를 창출하는 유형. 전형적인 플레이메이커 스타일로 꼽힌다. 프랑스 U-16 대표 팀에서도 뛰어난 찬스 메이킹 능력을 선보인 바 있다.

익스프레스는 "맨유는 기대한다. 메브리는 톱 플레이어가 될 수 있다고. 그냥 톱이 아니라 최정상급 스타로 성장할 재목이라 믿는다. 동세대 최고 재능이며 이미 훌륭한 멘털까지 지녀 (구단 관계자를) 더욱 설레게 하는 유망주"라고 설명했다.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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