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키움 히어로즈 내야수 김하성.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고척, 고유라 기자] 키움 히어로즈가 두산 베어스에 연습경기 패배를 설욕했다.

키움은 29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두산과 연습경기에서 10-6로 이겼다. 지난 22일 두산에 0-5로 패했던 키움은 이날 진땀승으로 복수에 성공하며 연습경기 3승2패를 기록했다. 연습경기 3연승을 멈춘 두산은 3승2패가 됐다.

두산은 박건우(우익수)-오재원(2루수)-오재일(1루수)-김재환(좌익수)-페르난데스(지명타자)-최주환(3루수)-허경민(유격수)-정상호(2루수)-정수빈(중견수)이 선발 출장했다. 키움은 김혜성(3루수)-김하성(유격수)-이정후(중견수)-박병호(1루수)-이택근(지명타자)-박동원(포수)-모터(2루수)-김규민(우익수)-박주홍(좌익수)이 나섰다. 

3회말 1사 후 박주홍이 내야안타, 김혜성이 볼넷으로 출루했다. 김하성이 좌익수 키를 넘기는 1타점 2루타를 날렸다. 1사 2,3루에서 이정후가 2타점 적시타를 보탰다. 박병호가 우중월 투런을 쏘아올려 키움이 5-0으로 앞섰다.

▲ 박병호. ⓒ연합뉴스

키움은 4회말 2사 후 박주홍, 김혜성이 연속 볼넷으로 출루했다. 2사 1,2루에서 터진 김하성의 1타점 적시타로 도망갔다. 이어진 2사 1,3루에서 권혁의 보크로 3루주자 김혜성이 득점했다. 이정후가 2사 2루에서 1타점 2루타를 추가했다. 

두산이 6회초 추격했다. 1사 후 박건우의 볼넷, 오재원의 내야안타, 오재일의 좌전안타로 1사 만루를 만들었다. 김재환이 삼진으로 물러났으나 페르난데스가 2타점 적시타, 최주환이 1타점 적시타를 쳤다. 2사 1,2루에서 나온 3루수 실책을 틈타 페르난데스가 득점했다. 이어 정상호가 볼넷으로 출루해 다시 만루가 됐다. 정수빈의 타구를 유격수가 놓치는 사이 주자 2명이 들어와 턱밑까지 따라붙었다. 

키움은 6회말 1사 후 김혜성의 2루타와 김하성의 1타점 적시타로 달아났다. 박병호의 안타로 2사 1,3루가 됐고 대타 이지영이 1타점 적시타를 쳐 점수차를 다시 벌렸다. 두산은 9회초 안권수의 볼넷과 이유찬의 안타로 1사 1,3루 찬스를 잡았으나 후속타가 터지지 않아 뒤집기에 실패했다.

▲ 제이크 브리검. ⓒ연합뉴스

키움은 이날 외국인 투수 2명이 모두 첫 실전등판에 나섰다. 선발등판한 브리검이 3이닝 3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요키시는 2⅔이닝 4피안타 2탈삼진 1볼넷 6실점(3자책점)을 기록했다. 두산 선발 최원준은 3이닝 6피안타(1홈런) 2탈삼진 1볼넷 5실점을 기록했다. 권혁이 ⅔이닝 3실점으로 부진했다.

타석에서는 박병호가 팀 연습경기 첫 홈런을 날렸다. 김하성이 3안타 3타점 2득점, 이정후는 2안타 3타점으로 각각 활약했다. 김혜성도 2안타 3득점을 기록했다. 두산은 페르난데스가 2안타 2타점 맹타를 휘둘렀다. 

스포티비뉴스=고척, 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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