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시알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디미타르 베르바토프는 앙토니 마시알의 잠재력을 일찌감치 알아챘다.

마시알은 2015년 9월 AS모나코를 떠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유니폼을 입었다. 10대였던 마시알에게 무려 6000만 파운드(약 903억 원)를 지불한 것은 기대감을 반영한 선택이었다.

208경기 출전에 64골과 34도움. 마시알이 맨유에서 약 4시즌 반을 보내며 남긴 기록이다.

맨유에서 활약했던 디미타르 베르바토프는 자신이 마시알의 맨유행에 중요한 영향을 미쳤다고 돌아봤다. 영국 라디오 '토크스포츠'에 출연한 베르바토프는 "맨유의 수석 스카우트가 내게 전화했다. 그는 '어린 마시알을 지켜보고 있는데, 어떻게 생각하는지 묻고 싶어' 하더라. 나는 그에게 믿을 수 없는 녀석이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베르바토프는 2008-09시즌부터 맨유에서 활약했고 2012년 여름 풀럼으로 이적하며 팀을 떠났다. 이후 모나코에서 한 시즌을 보냈다. 그동안 직접 마시알을 지켜볼 수 있었다.

베르바토프는 "마시알은 대단한 것들을 할 수 있다. 그는 위대한 선수가 될 수 있고, 피치에서 그를 끌어줄 이가 필요하다"며 마시알의 잠재력이 여전히 크다고 주장했다. 이어 "나는 아직도 수수료를 기다리고 있다"며 웃었다.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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