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체티노 감독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지휘봉을 놓고 꽤 오랜 시간이 지났다. 소문만 무성하다. 과연 어디를 지휘할까.

포체티노 감독은 2009년 에스파뇰 감독으로 유럽 무대에 등장했다. 2013년 사우샘프턴으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 입성했고, 1년 뒤에 토트넘을 지휘했다. 리더십과 리빌딩으로 토트넘을 프리미어리그 상위권 경쟁 팀으로 만들었고, 2018-19시즌 구단 최초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 진출을 해냈다.

하지만 부분적인 선수 교체 실패와 준우승 뒤 떨어진 동기부여로 팀 장악이 되지 않았다. 성적이 추락하자 포체티노 감독도 안전하지 않았다. 토트넘 고위층은 지난해 11월 포체티노 감독을 경질하고 조세 무리뉴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겼다.

경질 뒤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파리 생제르맹, 바이에른 뮌헨 등 ‘설’만 무성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로 2019-20시즌이 멈춰 어떤 팀을 지휘할지 아직 알 수 없다. 30일(한국시간) 영국 일간지 ‘풋볼런던’이 토트넘 팬 입장에서 포체티노 감독 최악의 행선지와 최상을 내다봤다.

레알 마드리드, 바이에른 뮌헨, 맨체스터 시티 등이 거론됐다. 레알 마드리드는 꿈의 구단이지만 지네딘 지단 감독이 본래 궤도에 올랐고 포체티노를 선임할 이유가 없었다. 매체는 “한스 디터 플리크 감독이 바이에른 뮌헨 안정화에 성공했다. 하지만 더 높이 오르려면 포체티노 감독이 적임자”라며 현실적인 선택으로 바이에른 뮌헨을 꼽았다.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이 후반기에 팀을 바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행에 부정적이었다. “절대적인 악몽은 첼시와 아스널을 맡는 것”이라면서도 “미켈 아르테타와 프랭크 램파드 감독이 있어 사실상 어렵다”고 설명했다.

맨체스터 시티를 맡으면 어떨까. ‘풋볼런던’은 “토트넘 팬들은 다른 프리미어리그 구단에서 포체티노 감독이 성공하길 원하지 않을 것이다. 맨체스터 시티와 포체티노는 잘 맞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한편 최근 ‘스카이스포츠’ 등은 “뉴캐슬이 사우디 국부펀드에 인수되면 포체티노 감독에게 연봉 1900만 파운드(약 288억 원)를 제안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풋볼런던’도 “뉴캐슬이 와일드카드”라며 주시하고 있었다.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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