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인천, 박성윤 기자] SK 와이번스 선발투수 박종훈과 외국인 선발투수 리카르도 핀토가 최종 점검을 마쳤다.

박종훈은 1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 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3피안타(1피홈런) 2볼넷 3탈삼진 4실점(2자책점)을 기록했다. 이어 마운드에 오른 핀토는 1이닝 동안 피안타 없이 1볼넷 무실점을 기록했다.

박종훈은 SK 3선발로 올 시즌을 치를 예정이다. 에이스 김광현이 미국 메이저리그에 진출하며 박종훈이 짊어져야 할 짐이 많아졌다.

1회초 박종훈은 흔들렸다. 키움 선두타자 김혜성에게 볼넷을 줬고 타일러 모터에게 우중간을 가르는 1타점 2루타를 허용했다. 박종훈은 이정후, 박병호, 이택근을 상대로 범타를 끌어내며 추가 실점을 막았다.

박종훈은 2회초에도 실점했다. 2사에 임병욱을 상대로 유격수 땅볼을 끌어냈는데, 유격수 정현이 실책을 저질렀다. 이후 임병욱 도루와 박종훈 폭투, 박주홍 볼넷과 도루가 더해져 2사 2, 3루가 됐다. 실점 위기에서 박종훈은 김혜성에게 중견수 키를 넘기는 2타점 3루타를 허용해 2실점을 추가했다. 2사 이후 실책으로 나온 실점으로 모두 2회초 나온 실점은 모두 비자책점이다. 

0-3으로 뒤진 3회초 박종훈은 홈런을 맞았다. 이정후와 박병호를 중견수, 우익수 뜬공으로 막은 박종훈은 이택근에게 좌월 1점 홈런을 허용했다. 박종훈은 박동원을 3루수 땅볼로 돌려세우고 이닝을 끝냈다. 박종훈은 이후 4회초와 5회초, 6회초까지 실점하지 않았고 안정적인 투구를 펼치고 이날 경기를 마쳤다.

핀토는 7회초 마운드를 이어받았다. 전병우를 유격수 땅볼로 돌려세운 핀토는 임병욱에게 볼넷과 도루를 줘 1사 2루 위기를 맞이했다. 핀토는 대타 서건창을 상대로 삼진을 끌어냈다. 2사 주자 2루에 김혜성을 중견수 뜬공으로 막아 실점 위기를 넘겼다. 2이닝을 던질 예정이었던 핀토는 1이닝 투구를 펼친 뒤 정영일과 교체됐다.

스포티비뉴스=인천, 박성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