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인천, 박성윤 기자] 키움 히어로즈가 개막 이전 마지막 연습경기에서 승리를 챙겼다.
키움은 1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 리그 SK 와이번스와 경기에서 5-3으로 이겼다. 키움은 4연승으로 연습경기에 마침표를 찍었다. 키움은 이날 선발투수 최원태를 내세워 경기 감각을 점검했다. 최원태는 4이닝 3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1회초 키움은 선두 타자 김혜성 볼넷에 이어 모터의 우중간을 가르는 1타점 2루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이번 시범경기에서 모터의 첫 장타와 타점이 동시에 만들어졌다. 2회초 키움은 2사 주자 없을 때 임병욱이 SK 유격수 정현 수비 실책으로 출루했다.
이어 임병욱은 2루를 훔쳤고 SK 선발투수 박종훈 폭투로 3루까지 갔다. 박주홍이 볼넷을 얻었고 2루 도루에 성공해 2사 2, 3루가 됐다. 김혜성이 중견수 키를 넘기는 2타점 3루타를 터뜨려 점수 차를 벌렸다. 키움은 3회초 2사 주자 없을 때 이택근의 좌월 1점 홈런으로 4점 차 리드를 만들었다.
▲ 이택근 ⓒ곽혜미 기자
SK는 7회말 반격을 펼쳤다. 1사에 정의윤이 중전 안타를 쳤고 대주자 정진기와 교체됐다. 정진기는 2루를 훔쳤고, 타석에 있던 고종욱이 볼넷으로 출루했다. 대타 채태인 중견수 뜬공으로 2사 1, 2루. 타석에 선 김창평이 우중간을 가르는 2타점 적시 2루타를 날렸다.
그러나 키움이 SK 추격에 찬물을 끼얹었다. 9회초 1사에 전병우가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쳤다. 전병우는 김규민 1루수 땅볼 때 3루까지 갔고 서건창 좌전 안타 때 득점해 다시 달아났다. SK는 정진기가 9회말 우월 1점 홈런을 쏘아 올렸으나 경기를 뒤집기에는 아웃 카운트가 부족했다.
SK 선발투수 박종훈은 6이닝을 던지며 3피안타(1피홈런) 2볼넷 3탈삼진 4실점(2자책점)을 기록했다. 이어 마운드에 오른 외국인 선발투수 리카르도 핀토는 1이닝 동안 피안타 없이 1볼넷 무실점 투구를 펼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