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류중일 LG 트윈스 감독(가운데).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고유라 기자] LG 트윈스 투수 타일러 윌슨이 2군 연습경기에 등판한다.

류중일 LG 감독은 1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두산 베어스와 연습경기를 앞두고 외국인 투수들의 컨디션 관리에 대해 "윌슨은 내일(2일) 이천에서 영동대와 경기에 등판할 것"이라고 밝혔다. 윌슨은 2주 자가격리가 끝난 뒤 지난달 27일 키움과 연습경기 1경기에 나와 3⅓이닝 무실점을 기록한 바 있다.

류 감독은 "기존 선수들 중 실전 기회가 많지 않았던 선수들이 이천으로 가서 내일 경기에 나선다. 라모스는 아직 단타만 나오고 장타가 나오지 않고 있다. 홈런이 되지 않더라도 호쾌한 스윙으로 외야에 타구가 가야 한다. 오늘 경기가 끝난 뒤 라모스도 내일 이천에 가서 경기를 더 할지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영동대와 경기를 하는 것에 대해서는 "최근에 알았는데 영동대가 강팀이라고 하더라. 2년제다 보니까 4년을 기다리는 것보다는 2년 있다가 다시 드래프트에 나올 수 있어 좋은 선수들이 많이 간다고 들었다"고 말했다.

한편 류 감독은 개막전 선발을 좌완 차우찬으로 확정했다. 류 감독은 외국인 투수를 기용하지 않는 것에 대해 "자가격리를 해서 빨리 몸을 만드는 선수가 있고 늦게 만드는 선수가 있다. 윌슨이나 켈리가 무리하게 하면 개막전에 들어가도 될 상황윌슨, 2일 영동대와 2군 연습경기에 등판이지만 조심스럽게 뒤에 들어가는 게 본인에게도 편안할 것 같아서 결정했다. 어차피 144경기 다 치러야 하니까 누가 끝까지 버티느냐 그 싸움인 것 같다"고 설명했다.

스포티비뉴스=잠실, 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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