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일 KBO는 국내 프로스포츠 최초로 '화상 미디어데이'를 시도했다. 방송은 3일 오후 2시 예정이다. ⓒ KBO
▲ 한화 이글스 이용규(왼쪽)와 두산 베어스 오재원이 한 화면에 잡혔다. ⓒ KBO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KBO가 국내 프로스포츠 최초로 시도한 '화상 미디어데이' 비공개 녹화를 마무리했다. 

KBO는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예방을 위해 2일 온라인으로 10개 구단 감독과 대표선수 10명을 한자리에 모았다. 녹화가 진행된 스튜디오에 설치된 대형 스크린에는 화상 전화로 연결한 10개 구단 감독과 선수들이 바둑판 배열로 나왔다. 

한 구단 관계자는 "낯선 방식이었지만, 화상 전화가 끊기는 문제 없이 순조롭게 녹화가 진행됐다"고 귀띔했다. 

미디어데이에는 두산 오재원, 키움 김상수, SK 최정, LG 김현수, NC 양의지, KT 유한준, KIA 양현종, 삼성 박해민, 한화 이용규, 롯데 민병헌 등 각 구단을 대표하는 주장들이 출연해 입담을 자랑했다.

미디어데이는 행사에 앞서 미리 받은 KBO리그 취재기자들의 질문을 모아서 진행했다. 팬들은 KBO 공식 SNS에 각 구단 주장 선수들에게 영상 질문을 보냈다. KBO는 팬들의 기발하고 재미있는 질문을 선정해 선수와 팬의 소통을 이끌었다.

5일 열리는 개막전 선발투수들도 이 자리에서 공개했다. 2020 신한은행 SOL KBO 리그는 5일 문학(한화-SK), 잠실(두산-LG), 수원(롯데-KT), 대구(NC-삼성), 광주(키움-KIA) 등 5개 구장에서 동시에 개막한다.

미디어데이는 3일 오후 2시부터 SPOTV, KBS N SPORTS, MBC SPORTS+, SBS SPORTS 및 네이버, 카카오, wavve, Seezn, U+프로야구에서 동시에 방송된다.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