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릴리시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잭 그릴리시(24, 애스턴 빌라)에게 10번이 아닌 다른 번호를 물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5, 유벤투스) 때문에 7번을 선호했다.

그릴리시는 애스턴 빌라 핵심이다. 2013년 애스턴 빌라 1군에 데뷔했고, 노츠 카운티 임대로 실력을 쌓았다. 2014년 다시 돌아와 주전으로 뛰었고, 1부 리그 승격에 기여했다. 이번 시즌 현재까지 31경기 9골 8도움이다.

2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버밍엄 메일’이 그릴리시와 팬들의 질의응답을 알렸다. 그릴리시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가 중단되자, 팬들과 SNS로 소통했다. “10번을 받을 수 없다면 어떤 번호를 받고 싶냐”는 질문에 “7번”이라고 답했다.

답은 명쾌했다. “호날두 때문에”라며 7번을 달고 싶은 이유를 말했다. 호날두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레알 마드리드, 유벤투스에서 7번을 달았고 세계 최고 선수가 됐다. 레알 마드리드 시절 초반에는 라울 곤살레스가 있어 잠시 9번을 달기도 했지만, 이적 뒤에 7번을 받았다.

실제 그릴리시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좋아한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도 이번 여름 이적 시장에서 그릴리시 영입을 원한다. 물론 입단을 한다고 7번을 보장할 수는 없다. 제이든 산초에게 7번과 팀 비전을 설명했다는 이야기가 있다.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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