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롯데 자이언츠 댄 스트레일리 ⓒ 롯데 자이언츠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자신의 종착지는 메이저리그 복귀라는 것을 인정했다."

미국 스포츠매체 'SB네이션'은 3일(한국시간) '2020년 KBO리그에서 주목해야 할 마이애미 말린스 출신 선수들'을 소개했다. 미국 언론은 메이저리그가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중단된 가운데 5일 개막을 앞둔 KBO리그 소식을 연일 전하고 있다. 

매체는 '세계적 수준의 프로야구리그 가운데 하나인 KBO리그가 5일 2020년 정규시즌을 맞이한다. 올스타 좌완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과 내야수 강정호(무적) 등이 메이저리그로 넘어오기 전 커리어를 쌓은 곳이다. KBO리그는 또한 베테랑 외국인 선수들의 주요 선택지가 됐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마이애미 출신인 롯데 자이언츠 댄 스트레일리(32), kt 위즈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33), NC 다이노스 드류 루친스키(32), KIA 타이거즈 최희섭 코치를 차례로 소개했다. 

스트레일리에게는 KBO리그가 재도약할 발판이 될 곳이라고 강조했다. 매체는 '스트레일리는 미국 팟캐스트 방송에 출연해서 수정한 변화구에 힘입어 다시 일어설 기회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의 마지막 종착지는 메이저리그 복귀라고 인정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2019년 개막 전날 마이애미가 스트레일리를 방출하면서 그의 커리어는 완전히 뒤바뀌었다. 메이저리그에서 꾸준히 선발투수로 뛴 그는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새로 인연을 맺었지만, 데스파이네와 마찬가지로 올해 미국에서 뛸 수 있는 매력을 보여주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올해 처음 KBO리그에 도전하는 데스파이네와 관련해서는 '쿠바 출신 우완인 그는 메이저리그에서 전형적인 스윙맨으로 뛰었다. 마이애미에서는 2016년부터 2018년까지 메이저리그 9경기에 선발 출전해 평균자책점 4.52, WHIP 1.42를 기록했다. 지난해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 대부분 시간을 보내자 안주하지 않고, 연봉 90만 달러가 보장되는 해외 도전을 선택했다'고 밝혔다. 

루친스키는 지난해 NC의 에이스로 모든 투구 지표에서 좋은 기록을 내며 재계약에 성공했다고 강조했고, 최희섭 코치와 관련해서는 '메이저리그 생활을 마치고 2015년부터 고향에서 선수로 뛴 그는 이제 KBO리그에서 가장 인기 있는 팀(KIA)에서 코치 생활을 시작한다'고 알렸다.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