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t 이강철 감독. ⓒKBO
[스포티비뉴스=고봉준 기자] kt 위즈의 특급 영건으로 떠오른 ‘고졸 신인’ 소형준(19)이 올 시즌 개막 첫 주 레이스에서 4번째 선발투수로 나선다.

kt 이강철 감독은 3일 일반으로 공개된 ‘2020 신한은행 SOL KBO 미디어데이’에서 “소형준이 두산 베어스와 1차전에서 선발로 나선다”고 밝혔다.

kt는 개막 시리즈인 5~7일 롯데 자이언츠와 홈경기 3연전을 치른 뒤 잠실로 이동해 두산과 맞닥뜨린다. 두산은 지난해 통합우승을 달성한 만큼 부담이 크지만, 초반 순위 경쟁이 중요한 만큼 총력을 다할 예정이다.

잠실에서 첫 원정 3연전을 맞이할 이 감독의 선택은 소형준이었다. 유신고를 졸업한 뒤 올 시즌부터 kt 유니폼을 입은 소형준은 최근 두 달간 등판한 청백전과 연습경기에서 연일 호투를 펼쳤다. 청백전 5경기에선 18이닝 평균자책점 2.00을 기록했고, 지난달 21일 한화 이글스와 연습경기에선 6이닝을 1실점으로 막았다.

일찌감치 5선발 후보로 낙점됐던 소형준은 이 같은 활약을 앞세워 예상보다 한 계단 높은 자리에서 올 시즌을 시작하게 됐다.

스포티비뉴스=고봉준 기자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