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밥은 먹고 다니냐?'에 출연한 김호중. 제공| SBS 플러스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가수 김호중이 '미스터트롯' 뒷이야기를 전한다. 

4일 방송되는 SBS플러스 '김수미의 밥은 먹고 다니냐?'에 출연하는 김호중은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겪은 일들에 대해 솔직하게 전한다.

김호중은 '미스터트롯' 당시 팽팽했던 '기싸움'에 대해서도 언급한다. "남자들의 기싸움 대단했을 것 같다"는 말에 곧바로 수긍한 그는 류지광을 비롯해 출연자들의 비주얼 때문에 주눅 들었다고 밝힌다. 김호중의 말에 류지광은 오히려 "호중이 노래를 잘해 기가 죽었다"고 속마음을 밝혀 녹화장을 훈훈하게 만든다.

이날 김호중은 꿈꾸던 유학에도 무대에 서지 못해 배고팠던 20대를 회상한다. SBS '놀라운대회 스타킹'에 출연해 '고딩 파바로티'로 주목받았던 그는 방송을 통한 후원으로 독일 유학길에 올랐다. 김호중은 "독일 프랑크푸르트 공항의 첫 공기를 잊을 수 없다"고 회상한다. 하지만 막상 가난한 주머니 사정으로 "바게트빵과 파스타면만 먹었다"고 고백한다. 

이어 부푼 꿈을 안고 귀국했지만 행사장을 돌아다닐 수밖에 없었던 이야기도 공개한다. 그는 "(유학도) 다녀왔으니 공연이 많을 줄 알았다. 하지만 이미 고딩 파바로티는 (잊히고) 없었다"며 생계를 위해 8년 동안 돌잔치와 결혼식장에서 노래를 불렀던 무명시절을 털어놓는다.

긴 무명 끝에 대세 가수로 우뚝 선 김호중의 이야기는 4일 오후 10시 방송되는 SBS 플러스 '김수미의 밥은 먹고 다니냐?'에서 공개된다.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mari@spotvnews.co.kr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