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구에로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세르히오 아구에로(맨체스터시티)가 자신의 식단 관리 비법으로 '쌀'을 꼽았다.

아구에로는 아르헨티나 인디펜디엔테에서 프로로 데뷔한 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에서 활약했다. 2011년 맨체스터시티에 합류하면서 세계 정상급 스트라이커로 이름을 높였다. 맨시티 소속으로만 368경기에 나서 254골을 기록한 골잡이다.

축구 선수의 삶은 주로 피치에서 보여지지만, 경기를 잘하기 위해선 보이지 않는 곳부터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아구에로는 아르헨티나 매체 'TyC스포츠'와 인터뷰에서 자신의 식단 관리에 대해 털어놨다.

아구에로는 "2013년부터 2016년까진 음식에 잘 적응할 수 없었다. 그때 이탈리아 의사와 온라인으로 본 적이 있다. 그가 내 생각을 조금 바꿨다. 내가 무엇을 보통 먹는지 말했다. 아주 고기를 많이 먹고 있었다. 그는 일주일에 한 번 정도만 그렇게 먹으라고 말했다. 나는 '어…'하는 생각이었다. 그리고 나서 적응을 했다. 내가 아주 배가 고플 땐 밥과 닭고기를 함께 먹으라고 말했다. 지금은 쌀을 아주 좋아한다. 축구에선 0.5kg이라고 해도 큰 차이가 느껴진다. 믿을 수가 없다"고 말했다. 쌀을 주로 먹는 식단이 체중 관리에 훨씬 유리했다는 설명이다.

적정 체중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지나치게 체중이 불어나는 것도, 또 가장 좋을 때보다 체중이 감소하는 것도 바람직하지 않다. 아구에로는 "2016년, 2017년엔 내 압박감을 떨어뜨리는 경기들이 있었다. 기분이 좋지 않았다. 약간 어지러움증과 함께 시작했다. 많은 이들이 내가 소염제나 비타민제 같은 영양제들을 많이 먹어서 그렇다고 했다. 가능한 빨리 회복을 도와주는 것들이 많다. 나는 항상 그것들을 먹었다고 말했고, 결국은 그게 내 체중 때문이라고 생각하게 됐다. 내 기억엔 내 체중이 81kg인가, 81.3kg 정도였다. 보통 79.5kg에서 80kg 정도였다. 지금은 79.5kg"이라고 말했다.

이제 30대 선수다. 10대와 다르게 꾸준히 몸 상태를 확인하며 '최적의 상태'를 고민한다. 아구에로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합류했을 땐 77kg이었다. 13년 동안 2kg이 찐 것이다. 나는 18세 때의 내 몸이 지금과 같을 순 없다는 것에 우리가 동의할 거라고 본다. 구단은 우리를 항상 컨트롤하고 있다. 때로 나는 78kg이 되려고 한다고 말한다. 하지만 78.5kg이 되면 그리 느낌이 좋지 않다. 내가 약해진 것 같다"고 말했다.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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