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일 두산 베어스와 LG 트윈스의 어린이날 개막을 앞둔 잠실야구장. 오전 10시 30분쯤 굵은 비가 내리다 현재는 거의 그쳤다. 예보상으로는 오후 2시 전후로 약한 비가 한 차례 더 내린다. ⓒ 잠실, 한희재 기자
▲ LG 트윈스 선수들이 5일 두산 베어스와 개막전에 앞서 비가 내리자 방수포를 깔고 타격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 잠실,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김민경 기자] 어린이날 KBO리그 개막을 앞두고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5일 두산 베어스와 LG 트윈스의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개막전이 열리는 잠실야구장은 오전 10시쯤부터 빗방울이 떨어지기 시작했다. 홈팀인 LG 선수들의 경기 전 훈련이 한창인 현재는 꽤 굵은 비가 내리고 있다. 

잠실에는 이례적으로 국내외 취재진이 대거 몰렸다.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전 세계 프로 스포츠가 대부분 중단된 가운데 개막을 맞이한 KBO리그를 취재하기 위해서다. 해외 약 19개 언론사가 사전 취재 신청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뜨거운 취재 열기를 식히듯 비가 내리고 있다.

KBO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정규시즌 초반은 무관중 경기로 진행하기로 했다. 앞선 시즌들과 달리 관중 입장 시간에 쫓겨 우천 경기 취소 여부를 결정하진 않을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개막이 한 달여 늦어진 가운데 KBO는 144경기 체제를 유지하기로 했다. 예정대로면 오는 11월 2일 정규시즌이 마무리되는 일정이다. 이 때문에 비로 경기가 취소되면 예정된 기간 안에 최대한 경기 수를 소화하기 위해 월요일 경기 또는 더블 헤더를 진행해야 한다. 

비 예보는 경기가 열리는 오후 2시 전후로도 계속돼 상황을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스포티비뉴스=잠실,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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