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t 이강철 감독.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수원, 고봉준 기자] 미국을 기반으로 둔 세계적인 방송사 ESPN은 5일 NC 다이노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KBO리그 경기를 매일 하나씩 생중계하기로 했다.

이 같은 결정을 내린 ESPN은 개막을 맞이하는 KBO리그의 10개 구단을 면밀히 분석했다. 가장 큰 관심을 끈 기사는 올 시즌 전망이 담긴 파워랭킹 분석이었다. ESPN은 키움 히어로즈를 평가하면서, 5위로 kt 위즈를 꼽았다. 출중한 젊은 투수들을 많이 보유하고 있다는 설명과 함께였다.

kt 수장인 이강철 감독도 이 기사를 접한 눈치였다. 이 감독은 5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예정된 롯데 자이언츠와 개막전을 앞두고 “고맙네요”라는 첫 마디로 만족스러운 속내를 대신했다.

이 감독은 “나도 그 기사를 봤다. 우리 구단 이름이 위쪽에 있어서 조금 놀랐다”면서 “(좋게 평가해준 만큼) 그렇게 될 수 있도록 잘해보겠다”며 개막 포부를 말했다.

한편 이 감독은 하루 늦게 공개된 롯데의 개막전 선발투수와 관련된 입장도 전했다. 롯데 허문회 감독은 3일 공개된 미디어데이에서 선발투수를 공개하지 않았다. 대신 개막전 전날인 4일 댄 스트레일리를 선발투수로 발표했다.

이 감독은 “외국인투수를 포함해 등판 가능성이 높은 선수들의 영상을 봤다. 의외의 선수가 나서리라고는 생각하지 않았다”고 크게 개의치 않은 표정으로 말했다.

스포티비뉴스=수원, 고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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