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 허삼영 감독이 올 시즌에 나서는 각오를 밝혔다. ⓒ 대구, 박성윤 기자
[스포티비뉴스=대구, 박성윤 기자] 삼성 라이온즈 허삼영 감독이 개막전에 나서는 각오를 남겼다.

허 감독은 5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릴 '2020 신한은행 SOL' KBO 리그 NC 다이노스와 경기에 앞서 열린 인터뷰에서 올 시즌에 나서는 각오를 다졌다.

지난 시즌이 끝난 뒤 삼성 신임 감독으로 취임한 허 감독은 작전, 디테일, 기본기를 강조하며 올 시즌을 준비했다. 허 감독은 "이전 개막전들과는 분위기가 다르다. 계획한 대로 준비를 잘했다. 큰 문제 없었다. 좋은 결과를 내고 싶다"고 말했다.

이날 삼성은 선발투수 백정현, NC는 외국인 선발투수 드류 루친스키를 내세운다. 허 감독은 "두 선수는 지난해 맞대결을 펼친 적이 있다. 좋은 경기를 보여줄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두 투수는 지난해 7월 7일 선발 맞대결을 펼쳤다. 백정현은 7이닝 2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고, 루친스키는 7이닝 4실점을 기록하며 패전을 안았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무관중 경기가 이어질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허 감독은 "대구 경북 지역이 코로나로 힘드셨을 것이다. 야구로 희망과 기쁨을 전달하고 싶다. 팀이 똘똘 뭉쳐 예전과 다른 경기력을 보여드리겠다"고 밝혔다.

이어 "무관중 시즌은 처음이다. 조용한 개막전이라 색다르다. 그래도 선수들 심장이 뛰고 있다. 뜨거워지고 있다. 슬기롭게 대처할 것으로 믿는다"고 덧붙였다.

이날 NC를 상대하는 타선은 김헌곤(우익수)-구자욱(좌익수)-타일러 살라디노(유격수)-이원석(3루수)-김상수(2루수)-김동엽(지명타자)-강민호(포수)-박해민(중견수)-이성규(1루수)다.

허 감독은 "김헌곤을 1번으로 세운 이유는 오른손 투수에 강하기 때문이다. 루친스키를 상대로도 성적이 좋다. 현재 페이스가 가장 좋은 타자 가운데 한 명이다"며 기용 이유를 밝혔다.

스포티비뉴스=대구, 박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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