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대구, 박성윤 기자] 삼성 라이온즈 허삼영 감독과 NC 다이노스 이동욱 감독은 같은 생각으로 선발투수 후보군을 퓨처스리그에 대기시키고 있다.
두 팀은 5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릴 '2020 신한은행 SOL' KBO 리그 개막전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두 감독은 경기 전 시즌 운영 계획을 밝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개막 일정이 늦어졌다. 144경기 풀시즌을 치르기 위해 KBO는 월요일 경기, 더블헤더 등을 도입해 올 시즌을 치르겠다고 밝혔다. 각 팀별로 선발 로테이션의 유연한 운영이 필요한 상황이다.
삼성은 개막 이전까지 5선발로 윤성환 원태인이 경쟁했다. 허 감독은 개막 엔트리에서 윤성환을 제외하고 원태인을 등록했다.
허 감독은 "윤성환은 추후에 선발진에 합류한다. 올 시즌 일정이 빡빡한데, 비와 같은 변수에 대비해야 한다. 다음 턴에 들어오지는 않는다. 5선발은 정해져 있다"고 알렸다. 윤성환은 퓨처스리그에서 선발 로테이션을 돌며 1군 등록을 기다릴 것으로 보인다.
NC 5선발은 신민혁, 김영규, 최성영이 경쟁했고, 마지막까지 후보로 이름을 올린 두 선수가 김영규와 최성영이다. 이 감독은 김영규를 5선발로 선택했다. 이 감독은 "최성영은 6선발이다. 두 선수의 기록에는 큰 차이가 없다. 더블헤더와 월요일 경기를 대비해 선발 자원이 필요하다. 최성영은 퓨처스리그에서 선발 로테이션을 돌며 6선발로 나설 예정이다"며 기용 계획을 밝혔다.
스포티비뉴스=대구, 박성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