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지성이 2005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입단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박지성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7년 동안 활약한 일이 꾸준히 재조명되고 있다.

유럽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로 프로 스포츠가 중단됐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도 마찬가지다. 공식적으로 무기한 연기를 발표했다. 리그가 일시 중단되자, 현지 언론들이 과거 뛰었던 선수들을 조명했다.

그 중에는 박지성도 있었다. 영국 일간지 '미러'는 4일(한국 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활약했던 비영국인(외국인) 베스트11을 뽑았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프리미어리그가 출범 뒤에 13번이나 우승했는데, 뤼트 판 니스텔로이, 에릭 칸토나 등 쟁쟁한 선수들과 함께 박지성이 포함됐다.

현지에서는 박지성을 어떻게 평가했을까. ‘미러’는 “박지성은 저평가 할 수 없다. 여전히 올드트래포드에 이름이 언급되고 있다. 지치지 않는 활동량으로 ‘새 개의 폐(three lungs)’라는 별명이 있었다”고 칭찬했다.

알렉스 퍼거슨 감독에게도 중요한 옵션이었다. 매체는 “퍼거슨 감독에게 필수적인 선수였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카를로스 테베즈, 웨인 루니가 관심을 받아 잊을 수도 있지만, 큰 경기를 위한 선수였다. 퍼거슨 감독도 박지성을 믿었다”라며 과소 평가해서는 안 된다고 설명했다.

박지성은 2005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입단해 7년 동안 활약했다. 204경기 28골 29도움으로 팀 승리에 기여했다. 프리미어리그 우승,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에도 감초 역할을 했다. 2012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생활을 뒤로하고 퀸즈파크레인저스로 떠났고, 2014년 축구화 끈을 풀었다.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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