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즌 1호 홈런을 터뜨린 박석민(사진). 이날 NC는 박석민 포함 나성범, 모창민이 나란히 홈런을 터뜨렸다. ⓒ NC 다이노스
[스포티비뉴스=대구, 박성윤 기자] NC 다이노스가 5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개막전에서 4-0으로 이겼다. NC는 지난 2016년부터 이날 경기까지 개막전 5연승을 달렸다.

NC 외국인 선발투수 드류 루친스키는  6이닝 3피안타 4볼넷 6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치며 시즌 첫 승리를 챙겼다. 삼성 선발투수 백정현은 6이닝 6피안타(3피홈런) 1볼넷 5탈삼진 4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두 팀은 0-0 균형을 경기 초반 이어갔다. 4회초 균형은 NC 타선 장타로 깨졌다. 1사 주자 없을 때 나성범이 우월 1점 홈런을 쳤다. 나성범 시즌 1호 홈런이다. 나성범은 2019년 5월 1일 사직 롯데 자이언츠와 경기 이후 370일 만에 홈런을 쏘아 올렸다.

NC는 분위기를 이어갔다. 나성범 홈런 이후 타석에 나선 양의지가 좌익수 쪽으로 2루타를 쳐 출루했다. 이어 모창민이 1타점 2루타를 날려 팀 2-0 리드를 이끌었다.
▲ 개막전에서 승리투수가 된 루친스키. ⓒ NC 다이노스

NC는 6회에 홈런포들을 쏘아 올려 삼성을 잠재웠다. 2사 주자 없을 때 박석민이 좌월 1점 홈런, 이어 타석에 나선 모창민이 좌월 1점 홈런을 다시 터뜨렸다. 두 선수 모두 시즌 1호 홈런이다. 또한 두 타자가 연거푸 터뜨린 홈런을 KBO 리그 올 시즌 1호 연속 타자 홈런이다.

승기를 잡은 NC는 7회부터 불펜을 운영했다. 루친스키에 이어 임창민이 마운드에 올라 1이닝 무실점, 강윤구가 1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배재환이 9회에 올라 ⅓이닝 동안 2볼넷을 내주며 불안했지만, 원종현이 바통을 이어받아 남은 아웃 카운트 2개를 책임져 NC 승리에 마침표를 찍었다.

스포티비뉴스=대구, 박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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