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화 이글스 워윅 서폴드는 외국인 투수 최초로 개막전 완봉승을 기록했다. ⓒ 인천, 곽혜미 기자
▲ LG 트윈스 김현수(오른쪽)는 2020년 시즌 1호 홈런의 주인공이 됐다. ⓒ 잠실,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김민경 기자] 개막전 최단 경기 시간 신기록을 세운 인천에서 1호 기록도 줄줄이 쏟아졌다. 

SK 와이번스와 한화 이글스는 5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공식 개막전을 치렀다. 오후 2시에 시작한 경기는 한화 선발투수 워윅 서폴드의 9이닝 무실점 투구에 힘입어 2시간 6분 만에 끝났다. 종전 기록은 2000년 4월 5일 잠실 해태-두산전으로 2시간 11분이었다. 서폴드는 외국인 선수 최초로 개막전 완봉승을 거두며 팀의 3-0 승리를 이끌었다. 

KBO가 발표한 13개 올 시즌 1호 기록 가운데 6개가 이천에서 나왔다. 한화 정은원이 1회초 SK 선발투수 닉 킹엄에게 우익수 오른쪽 2루타를 뺏어 1호 안타와 2루타 기록을 세웠다. 1호 득점은 한화 송광민, 타점은 한화 김태균이 2회초 킹엄 상대로 기록했다. 희생번트는 7회초 한화 정진호가 처음 성공했다. 상대 투수는 역시나 킹엄이었다. 

킹엄은 한화에 여러 1호 기록을 내준 가운데, 1회초 한화 이성열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1호 탈삼진을 기록한 투수로 남았다. 

1호 홈런은 잠실에서 LG 김현수가 쏘아 올렸다. 두산 선발투수 라울 알칸타라에게 3회말 좌월 투런포를 뺏었다. LG 김용의는 8회말 1로 도루를 기록했고, LG 채은성은 6회말 1호 사구의 주인공이 됐다. 두산 박건우는 1회초 LG 차우찬에게 1호 4구를 골라 나갔다. 

1호 불명예 기록도 나왔다. KIA 터커는 1회말 2루수 병살타로 1호 병살타를 기록했고, 롯데 한동희는 2회말 1호 실책을 기록했다. 

삼성은 4회초 NC 나성범이 백정현을 상대로 홈런을 쳤는지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1호 비디오판독 신청을 했다. 원심은 홈런이었고, 비디오 판독 결과 원심이 유지됐다.

스포티비뉴스=잠실,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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