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롯데 허문회 감독이 5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kt와 개막전을 지켜보고 있다. ⓒ롯데 자이언츠
[스포티비뉴스=수원, 고봉준 기자] 사령탑 데뷔전을 승리로 장식한 롯데 자이언츠 허문회 감독은 미소를 숨기지 않았다.

허 감독은 5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와 개막전에서 7-2 승리를 이끌고 사령탑으로서 첫 기쁨을 맛봤다. 선발투수 댄 스트레일리가 5.2이닝 3안타 3삼진 2실점으로 호투한 가운데 외국인유격수 딕슨 마차도가 1-2로 뒤진 7회말 역전 3점홈런을 터뜨리면서 4년 만의 개막전 승리를 합작했다.

지난해까지 키움 히어로즈 수석코치를 지내다가 올 시즌부터 롯데를 이끌게 된 허 감독은 “기분은 좋다. 무엇보다 선수들이 잘해준 덕분이다”고 승리의 공을 선수들에게 돌렸다.

이어 “선수들에게 즐기는 야구를 강조했다. 개막전 연패는 생각하지 않고 오늘 목표에만 집중했다”고 덧붙였다.

이날 수훈을 세운 외국인선수들을 향한 칭찬도 잊지 않았다. 허 감독은 “스트레일리는 원래 5회가 끝나고 바꾸려고 했다. 그러나 1선발이라 차마 뺄 수가 없었다. 마차도의 경우 수비에서만 기대를 했는데 타격에서도 잘해줘 만족스러웠다”고 말했다.

스포티비뉴스=수원, 고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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