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t 위즈 강백호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kt 위즈 강백호(21)가 20대 선수로는 유일하게 'KBO 스타'로 선정됐다.

미국 매체 '블리처리포트'는 6일(한국시간) KBO리그 분석 기사를 실으면서 현재 KBO리그를 장악하고 있는 스타 5명을 선정했다. KIA 투수 양현종(32), NC 포수 양의지(33), 키움 1루수 박병호(34), SK 3루수 최정(33) 등 국가대표 베테랑들이 이름을 올린 가운데 강백호도 당당히 한 자리를 차지했다. 

매체는 '강백호는 KBO리그에 떠오르는 스타 가운데 한 명이다. 프로 2번째 시즌이었던 지난해는 타율 0.336/출루율 0.416/장타율 0.495, 13홈런, 65타점을 기록했다'고 소개했다. 

이어 '파워를 증명하는 홈런 수는 데뷔 시즌인 29개와 비교해 줄어들었지만, 삼진율을 21.2%에서 17.2%로 낮췄다. 강백호의 나이를 고려하면 급성장했다는 것을 증명해주는 수치'라고 덧붙였다. 

강백호는 2018년 고졸 신인 최다 홈런 신기록을 작성하며 신인왕을 차지했다. 뚜렷한 2년차 징크스 없이 kt의 중축 타자로 자리 잡았고, 올해는 외야수에서 1루수로 전향하며 거포로 한 단계 더 나아갈 준비를 마쳤다. 이제 프로 3번째 시즌을 맞이한 선수지만, 블리처리포트는 강백호를 KBO를 충분히 대표할 수 있는 선수로 분석했다. 

좌완 에이스 양현종은 지난해 리그 MVP 조쉬 린드블럼(33, 밀워키)이 메이저리그로 복귀한 지금 KBO리그에서 가장 뛰어난 투수로 소개했다. 매체는 '지난해 16승8패, 평균자책점 2.29, WHIP 1.07, 163탈삼진, 184⅔이닝을 기록하며 MVP 투표에서 3위에 올랐다'고 알렸다.  

양의지와 관련해서는 "두산에서 주전으로 9시즌을 보내고 NC로 이적한 지난해 타율 0.354로 리그 1위에 올랐다. 양의지는 린드블럼과 MVP 경쟁 끝에 2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박병호와 최정은 리그를 대표하는 슬러거로 설명했다. 매체는 '박병호는 2016년 미네소타에서 실패한 시즌을 보내고 KBO로 돌아갔다. 박병호는 KBO에서 다시 가장 생산적인 슬러거로 활약하고 있다. 지난해 타격 지표는 0.280/0.398/0.560이었고, 33홈런으로 리그 1위를 차지했다'고 했다. 

이어 '최정은 올해 SK에서 16번째 시즌을 맞이한다. 개인 통산 335홈런, 1084타점을 기록하고 있다. 그는 2016년(40개)과 2017년(46개) 홈런왕을 차지했고, 4차례 3루수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다'고 덧붙였다.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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