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리굿 조현.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그룹 베리굿 조현이 최근 휘말린 정치색 논란 관련 심경을 밝혔다.

조현은 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마음이 너무 아프다"라는 글을 키보드 영문키로 변환해 글을 올렸다.

조현이 어떤 의도와 심경으로 해당 글을 올렸는지 부연 설명은 없었지만, 많은 이들은 조현이 최근 자신에게 불거진 정치색 논란 관련해 심경을 고백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앞서 조현은 전날인 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북한군이 휴전선 비무장지대 내 우리 군 감시초소(GP)를 향해 총탄 수 발을 쏜 사건이 발생했다는 기사를 올렸다. 그는 해당 기사를 공유하면서 "걱정되는군"이라고 짧은 글귀를 덧붙였다.

일각에서는 해당 게시물로 조현이 현 정부를 비판하려는 의도가 아니냐고 추측했다. 무엇보다 조현은 코로나19 확산 초기 당시, 중국인 입국을 금지해야 한다는 기사를 올려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당시 그는 해당 논란에 "국민이 살았으면 좋겠으니까 '국민부터 살고 보자' 그것만 보고 올린 건데, 너무 깊게 판단하고 생각 안 해주셨으면 한다. 어떠한 의도도 없었다"고 해명했다.

▲ 북한군 총격 기사 공유로 정치색 논란에 휘말린 조현(왼쪽), 출처ㅣ조현 SNS

이에 일부 누리꾼들은 이번 조현의 북한군 총격 기사 공유 역시, 현 정부 비판 의도로 해석했다. 이 같은 조현의 정치색 논란에 국회 국방위원회 야당 간사인 하태경 미래통합당 의원은 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 세태가 걱정되는 건 저 뿐인가요"라며 "이번 총격 사건 기사를 SNS에 올렸던 아이돌그룹 연예인에 대한 마녀사냥은 당장 중단돼야 한다"고 했다.

하 의원은 "비난받아야 할 대상은 비무장지대에서 총격을 가하고도 아무런 해명도 하지 않는 북한이지, 단순히 그 소식을 전한 우리 국민이 아니다"라고 전했다.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u_z@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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