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S2 새 수목드라마 '영혼수선공'에 출연하는 신하균. 제공|KBS
[스포티비뉴스=박소현 기자] 배우 신하균이 9년 만에 의학 드라마로 돌아온 소감을 밝혔다.

신하균은 6일 KBS SNS 채널을 통해 온라인 생중계된 KBS2 새 수목드라마 '영혼수선공' 제작발표회에서 "'브레인' 이강훈은 날카롭고 본인의 일에 직진하는 인물이다. '영혼수선공' 이시준 역은 유머러스하고, 자신만의 스타일로 환자를 치료하고 확고한 신념을 가지고 있는 괴짜 의사이나 항상 환자를 먼저 생각하는 따뜻한 인물이다"라며 과거 '브레인'과는 다른 모습을 예고했다. 

신하균은 지난 2011년 말부터 2012년까지 방송된 '브레인'에서 뇌 질환 전문 신경외과의를 맡아, 2011년 KBS 연기대상 시상식에서 대상을 받는 등 좋은 평가를 받았다. 

신하균은 "우리나라 최초로 정신과 의사이기도 하고 우리 시대에 해봐야 할 이야기라고 생각했다. 받아들이지 못하고 인정 못 하는 마음의 병에 관해 고민하고 풀어나가자는 의미로 선택했다"고 말했다. 

그는 "내 연기는 항상 부족하지만, 전달하고자 하는 이야기는 잘 나오고 있는 것 같다"며 정신과 의사로 변신한 소감을 밝혔다.

유현기 PD와 신하균은 '브레인' 이후 9년 만에 재회했다. 신하균은 "'브레인' 끝나고도 몇 차례 만나며 '언제 같이할까' 기다렸는데 9년이나 걸렸다. 현장에서 만나 반갑다"라며 만족했다.

신하균과 다시 만나기를 고대해왔다는 유현기 PD는 "'브레인' 당시에는 신하균이 30대였고, 당시 맡은 역은 첨예하고 늘 날이 서 있는 역이라 현장에서 나와 대화를 많이 나누지 않았었다. 이심전심으로 가는 경우가 많았다"라며 높은 연기 집중력이 요구되는 장면이 많다 보니 신하균에게 범접하기 어려웠다고 털어놨다.

지금은 과거 연기에만 주로 집중해왔던 과거와는 확연히 다르다. 유 PD는 "지금은 후배를 다 아우르며 현장 리더 역할을 굉장히 잘해주고 있다. 현장에서도 좋은 선배라 분위기를 좋게 만들어줘서 연출자로서 고맙다"고 덧붙였다. 신하균과 다시 만나 드라마를 하기로 하면서 유현기 PD는 과거 '브레인' 제작진도 다시 불러 모았다.

'영혼수선공'은 6일 오후 10시 첫 방송 된다. 

스포티비뉴스=박소현 기자 sohyunpark@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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