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재인 대통령 ⓒ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코로나19(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로 지친 국민들께서 '우리 곁으로 다시 돌아온 야구'로 위로받기를 바란다."

문재인 대통령이 6일 개인 SNS에 프로야구 개막을 축하하며 지금처럼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다 같이 힘써주길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어린이날인 어제(5일), 국민의 사랑을 받는 프로야구가 드디어 개막했다. 무관중 경기였지만, TV중계를 통해서 많은 국민들이 시청했을 것이다. 코로나19로 지친 국민들께서 '우리 곁으로 다시 돌아온 야구'로 위로받기를 바란다"고 이야기했다. 

문 대통령은 야구로 위로를 받으려면 "스포츠의 개막이 방역과 조화를 이루며 잘 안착될 수 있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오늘(6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가 '생활 속 거리두기'로 바뀐다. 신규 확진자 수가 크게 줄어 국내 확진자 수가 3일 연속 0명이었고, 지난 1주일 중 5일간 한 명도 나오지 않았다"며 "전 세계가 놀란 K방역의 성과다. 국민들께서 모두 방역 주체로 힘을 모아준 결과다. '생활 속 거리두기' 기간에도 이 추세가 이어지도록 한번 더 힘을 모아주길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 

KBO리그는 5일 국내는 물론 미국, 중국, 일본, 프랑스, 카타르 등 해외 취재진의 뜨거운 취재 열기 속에 개막을 맞이했다. 전 세계 프로 스포츠가 대부분 중단된 가운데, KBO가 정규시즌 개막을 결정하자 이목이 쏠렸다. 미국 최대 스포츠 매체 'ESPN'과 일본 유무선 플랫폼 'SPOZONE'은 각각 자국 내 중계 권리를 확보해 개막전부터 생중계를 시작했다. 

KBO리그는 코로나19로 지친 국민은 물론, 스포츠 경기에 굶주렸던 해외 팬들에게도 신선한 콘텐츠로 떠올랐다. 해외 야구팬들은 5일 ESPN으로 대구 삼성-NC전 중계를 시청한 뒤 경기 소감을 공유하며 즐기고 있다.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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