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은 5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 리그 NC 다이노스와 경기에서 0-4로 졌다. 허 감독은 6일 NC와 시즌 두 번째 경기에 앞서 전날 경기를 돌아봤다.
허 감독은 "상대 선발투수 드류 루친스키가 보더라인에 들어오는 좋은 제구를 보여주며 잘 던졌다. 우리도 준비를 많이했지만, 실효성을 거두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는 자신의 판단 착오가 있었다고 짚었다. 허 감독은 "어제(5일) 4회 1사 2루에 NC 모창민 타석 때 3볼이 나왔다. 고의4구를 고민했는데, 그대로 밀고갔고 풀카운트에서 안타를 맞았다. 감독의 결단력 부족이다"고 밝혔다.
삼성이 0-1로 뒤진 4회초 2사 2루에 삼성 선발투수 백정현은 모창민과 8구까지 가는 풀카운트 대결을 펼쳤고 1타점 2루타를 허용했다. 허 감독은 "나의 잘못이다. 추가 실점의 빌미를 제공했다"고 돌아봤다. 이외에도 두 가지가 더 있다고 했지만, 선수 기용 관련 문제기 때문에 추가로 언급을 하지는 않았다.
허 감독은 "연습 경기와 달랐다. 짧은 시간에 많은 것들이 지나갔다. 시행착오를 할 각오가 돼 있다. 처음부터 잘하기는 어렵다. 선수들이 준비한 것을 보여주지 못해 아쉽다"고 덧붙였다.
삼성은 이날 NC 새 외국인 선발투수 마이크 라이트를 상대한다. 삼성 타순은 박해민(중견수)-김동엽(지명타자)-구자욱(좌익수)-살라디노(유격수)-김상수(2루수)-이원석(3루수)-김헌곤(우익수)-강민호(포수)-이성규(1루수)다. 선발투수는 벤 라이블리다.
스포티비뉴스=대구, 박성윤 기자
스포티비뉴스=대구, 박성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