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흥민(가운데)가 사격훈련을 마친 뒤 복귀하고 있다.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토트넘 홋스퍼의 공격수 손흥민(27)이 기초군사훈련 교육을 받는 장면이 포착됐다.

손흥민은 지난달 20일 오후 제주 서귀포시 대정읍 해병대 9여단 91대대 훈련장으로 입소했다. 손흥민은 3주 간 해병대 기초군사훈련을 이수한 뒤 오는 8일 퇴소할 예정이다.

'연합뉴스'가 손흥민이 6일 오후 제주 서귀포시 대정읍 해병대 제9여단 사격장에서 사격훈련을 마친 뒤 91대대 훈련소로 복귀하는 것을 포착했다. 139번 이름표와 136번 헬멧을 쓰고 훈련소 동기들과 함께 이동했다.

손흥민은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대표팀에 와일드카드로 합류해 금메달로 예술·체육요원으로 편입됐다. 기초군사훈련을 받은 뒤 34개월 동안 선수 생활을 이어 가며 봉사 활동 544시간을 이수하면 병역 의무를 마친다.

훈련을 마친 뒤 영국으로 이동하더라도 곧장 훈련에 복귀하긴 어려울 전망이다. 영국 정부가 해외에서 입국하는 인원에 대해 2주간 격리를 강제적으로 시행하고 있기 때문이다. 프리미어리그 팀들 일부가 훈련을 시작하며 시즌 재개를 준비하고 있지만, 정확한 시기는 아직 알 수 없다.

영국에서도 코로나19로 많은 희생자가 발생하고 있다. 한국 시간으로 6일 오전 9시를 기준으로 영국에선 19만 4490명의 확진자가 발생했고 2만 9427명이 사망했다. 확진자 수는 전 세계에서 4번째로 많고 사망자는 미국에 이어 2번째로 많다.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