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대구, 박성윤 기자] "첫 경기부터 팬들께 승리 보여드려 기뻐."

NC 다이노스 외국인 선발투수 마이크 라이트가 6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4피안타(2피홈런) 7탈삼진 2실점 호투를 펼치며 팀 4-3 승리를 이끌고 데뷔 첫 승리를 챙겼다.

이날 라이트는 4회까지 삼성 타선을 압도했다. 4회 볼넷과 사구를 허용하며 흔들리는 듯했으나 1사 1, 2루에 김상수, 이원석을 삼진으로 무너뜨렸다. 5회에는 2사에 이성규, 박해민에게 연속 타자 홈런을 맞았다. 이어 김동엽에게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까지 내줬다. 그러나 구자욱을 중견수 뜬공으로 묶으며 추가 실점을 막았다.

라이트는 "오늘(6일) 경기 매우 흥분되고 재미있었다. 팀원들과 전체적으로 좋은 분위기였다. 즐겁게 경기했다. 특히, 양의지와 호흡이 잘맞아 중간 위기 상황에서 잘 마무리할 수 있었다. 스스로도 상대 팀에 대한 공부를 많이했다. 양의지가 상대에 대해 더 많이 알고 있어 믿고 던졌다"며 포수 양의지의 도움이 컸다고 짚었다.

이어 라이트는 "첫 경기부터 팬들께 승리를 보여드려 기쁘다"며 승리 소감을 덧붙였다.

스포티비뉴스=대구, 박성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