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즌 첫 등판에서 기분 좋은 승리를 거둔 서준원 ⓒ롯데자이언츠
[스포티비뉴스=수원, 김태우 기자] 롯데 마운드의 미래 중 하나로 뽑히는 서준원(20)이 시즌 첫 등판에서 기분 좋은 승리를 신고했다.

서준원은 6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kt와 경기에 선발 등판, 6이닝 동안 83개의 공을 던지며 5피안타 1볼넷 2탈삼진 1실점(비자책) 호투로 팀의 9-4 승리를 이끌고 시즌 첫 승을 기록했다.

자신감 있는 승부로 kt 타자와 정면승부를 피하지 않았다. 대다수의 승부는 구위에서 앞선 서준원의 승리였다. 서준원은 이날 최고 152㎞에 이르는 강속구로 줄기차게 승부했고, 커브와 체인지업, 슬라이더를 섞으며 타이밍을 뺏었다.

서준원은 경기 후 “갑자기 2선발로 나가게 됐지만 부담은 없었다. 다만 오랜만에 실전 경기라 긴장은 됐다. 선배님들께서 점수를 많이 내줘 편하게 던질 수 있었다. 슬라이더나 체인지업, 변화구를 많이 연습해 지난해보다 더 좋아졌다고 생각한다”고 경기를 돌아봤다.

코칭스태프에 대한 감사도 잊지 않았다. 서준원운 “노병오 코치님과 조웅천 코치님이 항상 장점을 먼저 생각하고 살릴 수 있게 해주신다. 맞아도 되니 빠른 카운트에 승부를 보라고 조언해 주시는 점이 큰 힘이 된다”면서 “감독님께서 믿고 선발 로테이션 중 한 명으로 맡겨 주신 만큼 기회를 놓치지 않고 시즌 끝까지 해내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스포티비뉴스=수원, 김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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