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송가인. 제공ㅣ포켓돌스튜디오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가수 송가인 소속사에서 SBS가 아닌 KBS와 손잡고 새 트로트 오디션 제작에 나선다.

송가인 소속사 포켓돌스튜디오 측은 7일 "KBS와 손잡고 대국민 트로트 유망주 프로젝트 오디션 ‘트롯전국체전’을 제작한다"고 밝혔다.

‘트롯전국체전’은 기존 오디션 프로그램과는 달리 각 지역에 숨어있는 진주 같은 신인을 발굴하고, 최고의 가수와 작곡가들이 선의의 경쟁 속 새로운 트로트 신인들을 탄생시키겠다는 포부를 담은 프로그램이다.

포켓돌스튜디오 측은 "특히 최고의 가수와 스태프들이 직접 트레이닝을 도맡아 각 지역을 대표하는 참가자들의 자존심을 건 트로트 대결을 펼치게 된다. 또한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에 처해있는 지역경제의 활성화를 위해 각 지역을 대표하는 새로운 트로트 스타를 발굴해 가는 과정도 담을 것이다"라고 전했다.

해당 프로그램은 앞서 SBS에서 편성을 논의 중이라 알려진 바 있다. 그러나 포켓돌스튜디오 측은 트로트 스타들의 등용문이라 불리는 ‘전국 노래자랑’과 ‘가요무대’, ‘열린 음악회’, ‘불후의 명곡’ 등 음악 프로그램의 저력이 있는 KBS와 손잡기로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포켓돌스튜디오는 트로트 부활의 신호탄이 된 ‘미스트롯’에 투자했으며 송가인과 정미애, 홍자, 정다경 등 트로트 아티스트들을 관리 및 서포트하며 ‘미스트롯’ 전국 콘서트 70회 매진을 기록한 바 있다.

야심차게 나서는 만큼 ‘트롯전국체전’이 트로트 인기의 명맥을 이어갈 수 있을지, 과연 어느 지역에서 어떤 새로운 트로트스타가 탄생할지 기대가 모아진다.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bestest@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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