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갈로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오디온 이갈로의 완전 영입을 신중하게 고려할 전망이다.

맨유는 지난 1월 이갈로를 중국 슈퍼 리그 상하이 선화에서 서둘러 영입했다. 마커스 래시포드가 부상으로 이탈한 가운데 최전방에 앙토니 마시알 외에 마땅한 카드가 없었기 때문이다. 이갈로는 힘을 살린 플레이스타일로 맨유에 기여했다. 8경기에서 4골을 올리며 공격수로서도 괜찮은 활약을 펼쳤다. 완전 영입 혹은 임대 연장 소식이 흘러나온 이유다.

영국 타블로이드지 '데일리메일'의 7일(한국 시간) 보도에 따르면 맨유는 이갈로의 활약에도 불구하고 완전 영입 혹은 임대 기간 연장을 신중하게 고려하고 있다. 예측하지 못한 변수가 발생했기 때문이다.

이갈로의 임대 계약은 5월 31일에 종료돼 보통의 임대 계약보다 종료 시점이 이르다. 하지만 코로나19 여파로 미래가 불투명해졌다. 중국 슈퍼 리그 개막을 미뤘다가 최근 리그를 재개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상하이도 이갈로의 복귀를 점치며 40만 파운드의 고액 주급을 준비하고 있다. 반면 프리미어리그는 재개 시점을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맨유는 정확한 리그 재개 시점을 알고 싶어 한다.

또 하나 변수는 마커스 래시포드의 회복이다. 래시포드는 지난 1월 등을 크게 다치면서 시즌 아웃이 예상된 가운데 이갈로가 영입됐다. 코로나19로 리그가 중단되면서 래시포드가 회복 시간을 벌었다. 당장 이갈로를 영입을 고려해야 할 이유가 없다. 맨유는 2달의 리그 중단 기간 동안 이갈로에게 13만 파운드의 주급을 지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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