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부부의 세계' 박해준과 심은우의 화기애애한 모습이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특히 박해준이 심은우를 '달달'한 눈빛으로 바라봐 시청자들의 관심이 증폭하고 있다. 

6일 '부부의 세계' 네이버TV 채널에서 공개된 메이킹 영상에는 박인규(이학주) 사망날 민현서(심은우)와 이태오(박해준)가 고산역에서 만난 장면 촬영 현장이 담겼다.

해당 장면은 지난 1일 방송분으로 두 사람이 고산역 비상계단에서 마주쳐 몸싸움을 벌이는 신. 무엇보다 이 장면은 두 사람이 서로를 박인규 살해범으로 오해하게 되는 계기가 될뿐더러, 이때 민현서가 주운 이태오의 결혼반지는 이후 지선우(김희애)와 이태오 재결합에 큰 역할을 하게 된다.

이처럼 작품 흐름 상 중요한 장면인 만큼, 촬영 현장 분위기 역시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샀을 터. 그런데 메이킹 영상에서 두 사람은 작품 속에서 관계와 다르게 화기애애한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고 있다. 특히 이들의 투 샷은 좀처럼 보기 힘들었던바, 심은우와 박해준 사이에 어색한 기류가 흐를 것이란 시청자들의 예상은 보기 좋게 빗나갔다.

두 사람은 촬영 전 멱살을 잡아보며 동작을 맞춰보면서 프로 배우다운 면모를 보이는 한편, 제작진의 컷이 떨어지자 작품 속 험악한 분위기와는 다르게 언제 그랬냐는 듯 싱긋 웃기도 했다.

그러다 이내 진지하게 모니터링을 하더니, 제작진은 박해준 연기가 '데이트 폭력남' 박인규를 떠올린다고 칭찬했다. 또한 두 번째 촬영 전에는 박해준이 심은우에게 "(살짝 밀어도) 우당탕 쓰러 달라"고 부탁하자 후배 심은우는 해맑게 웃었다.

이처럼 배우들간 '케미'는 물론, 제작진들과도 온화하고 화목한 분위기가 넘쳐흘러 '부부의 세계' 시청자들은 드라마뿐만 아니라 비하인드도 재밌다며 반응하고 있다.

매회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JTBC '부부의 세계'는 매주 금토 오후 10시 50분에 방송된다.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u_z@spotv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