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대구, 박성윤 기자] "나성범, 언더아머 마네킹 같아. 메이저리그 진출 충분히 가능해."
NC 다이노스 드류 루친스키가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과 인터뷰에서 팀 동료 나성범 메이저리그 진출 가능성을 긍정적으로 봤다.
NC 다이노스 드류 루친스키가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과 인터뷰에서 팀 동료 나성범 메이저리그 진출 가능성을 긍정적으로 봤다.
루친스키는 7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경기 때 'ESPN'과 원정 라커룸에서 인터뷰를 했다. 'ESPN'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미국 내 프로스포츠 중계가 어려워지자 KBO 리그로 관심을 돌렸고 개막전부터 중계를 시작했다.
'ESPN'은 KBO 리그에 뛴 경험이 있는 워싱턴 내셔널스 에릭 테임즈, 밀워키 브루어스 조시 린드블럼에 이어 NC 루친스키를 섭외해 인터뷰를 진행했다. 인터뷰는 4회에 진행됐다.
'ESPN' 중계진은 코로나 상황 속에서 KBO 리그가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를 물었다. 루친스키는 "경기장에 출입할 때 발열 체크를 항상 하고 37.5 이상이면 출입이 금지된다. 원정 경기에서는 숙소에서 되도록 외출을 하지 않게 하고 있다. 원정 때 훈련 스케줄도 최대한 실내에 짧게 머물 수 있게 도착하자마자 바로 그라운드에 나가 훈련할 수 있도록 하고 있고, 수시로 손소독제로 위생 관리한다. 경기 후 버스를 탈 때도 발열 체크를 꼭 한다. 한국은 정상적인 생활을 할 수 있을 정도로 상황이 많이 좋아졌다"고 밝혔다.
이어 'ESPN'은 나성범이 스캇 보라스와 계약한 점을 짚으며 메이저리그 진출 가능성을 물었다. 루친스키는 긍정적인 대답을 했다. 그는 "충분히 가능하다. 메이저리그 팀 라인업에 현재 들어가도 어색하지 않은 선수다. 몸도 언더아머 마네킹처럼 좋다. 메이저리그 선수들에게 밀리지 않을 체격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ESPN'은 루친스키에게 "만약 메이저리그 총재가 된다면 KBO 리그에서 어떤 점을 가져오고 싶은지 물었다. 그는 "마운드 발판과 비디오 판독을 가져가고 싶다. 한국 마운드 발판은 고무 재질로 2단으로 돼 있다. 처음에는 불편했는데, 쓰다보니 편하다"고 덧붙였다.
스포티비뉴스=대구, 박성윤 기자
스포티비뉴스=대구, 박성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