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브루노 페르난데스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마이클 캐릭(38) 코치가 바람막이를 자처했다.

소속 팀 미드필더 브루노 페르난데스(25)를 레전드 폴 스콜스(45)와 비교하는 움직임에 대해 "공정하지 못한 접근"이라며 일침을 가했다.

캐릭은 8일(한국 시간) 맨유티비(MUTV)와 인터뷰에서 "브루노는 훌륭한 재능을 지녔다. 하지만 현시점에서 스콜스와 비교는 여러 면에서 좀 불공정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브루노와 스콜스는 (엄연히) 다른 사람이다. 각자가 (훌륭한 자기) 스타일을 갖춘 축구 선수다. 브루노에게 (올드 트래포드) 커리어를 먼저 쌓은 선배 이름을 꼬리표로 붙이는 건 정말 쉽다. 그래서 스콜스와 비교는 더욱 조심스럽게 이뤄져야 할 일"이라고 덧붙였다.

캐릭은 소속 팀 선수를 감쌌다. 굳이 스콜스와 비교하지 않아도, 브루노 자체가 훌륭한 미드필더라는 걸 강조했다.

주위에서 이러쿵저러쿵 비교 대조하는 일이 그리 큰 의미가 있을까 하는 말씨였다.

"브루노는 이미 자기만의 고유한 스타일을 구축했다. (90분 내내) 팀에 엄청나게 헌신한다. 수비에도 적극 참여하는, 공수에 걸쳐 뛰어난 경기력을 갖춘 선수다."

"맨유에 온 지 1년도 안 됐다. 맨유는 이제 막 발 들인 선수가 거대한 임팩트를 남기기 쉽지 않은 곳이다. 시간이 걸릴 수 있다. (인내심을 갖고) 더 긴 호흡으로 바라볼 필요가 있다"며 25살 샛별 성장을 독려했다.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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