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지성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간발의 차로 1위를 놓쳤다.

박지성(39)이 프리미어리그(PL) 역사상 두 번째로 뛰어난 등 번호 13번 선수에 선정됐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7일(한국 시간) 팬 투표로 PL에서 활약한 역대 최고 등 번호별 선수를 뽑았다. 대상은 1번부터 18번까지.

박지성 이름이 명단에 올랐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13번을 달고 뛴 박지성은 39% 지지율을 얻었다.

45%를 챙긴 미하엘 발락(43, 당시 첼시)에게 6%포인트 뒤져 2위.

스카이스포츠는 "많은 이들이 놀랄 결과다. 역사상 최고 백넘버 13 투표에서 발락이 박지성보다 앞섰다. 박지성은 PL에서 맨유 4회 우승에 공헌했다. 반면 (잉글랜드 커리어에서) 발락이 맛본 우승은 단 한 번"이라며 의아해 했다.

2005년 맨유 유니폼을 입고 PL 데뷔한 박지성은 이후 10년간 잉글랜드 무대를 누볐다.

맨유에서는 2012년까지 있었는데 이 기간 208경기 출장해 28골 29도움을 거뒀다. 소속 팀 PL 4회 우승,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1회 우승에 이바지했다.

■스카이스포츠 팬 투표 결과

1번 피터 슈마이켈(맨체스터 유나이티드)
2번 개리 네빌(맨체스터 유나이티드)
3번 애슐리 콜(첼시)
4번 패트릭 비에이라(아스날)
5번 리오 퍼디난드(맨체스터 유나이티드)
6번 토니 아담스(아스날)
7번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맨체스터 유나이티드)
8번 스티븐 제라드(리버풀)
9번 앨런 시어러(뉴캐슬 유나이티드)
10번 데니스 베르캄프(아스날)
11번 라이언 긱스(맨체스터 유나이티드)
12번 올리비에 지루(아스날)
13번 미하엘 발락(첼시)
14번 티에리 앙리(아스날)
15번 네마냐 비디치(맨체스터 유나이티드)
16번 로이 킨(맨체스터 유나이티드)
17번 케빈 더 브라위너(맨체스터 시티)
18번 폴 스콜스(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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