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혁 키움 히어로즈 감독(오른쪽).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고척, 고유라 기자] 손혁 키움 히어로즈 감독이 전날(5일) 투수 제이크 브리검의 경고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브리검은 전날(7일) 광주 KIA전 경기 중 더그아웃에서 팀 동료 최원태의 볼 판정에 불만을 드러내다가 권영철 주심에게 경고를 받았다. 더그아웃에서 불만을 터뜨리다 경고를 받는 것은 극히 드문 일이다.

손 감독은 8일 고척 한화전을 앞두고 "브리검이 크게 잘못했다고 생각하지는 않았다. 지난해도 그렇고 항상 그렇게 더그아웃에서 팀 동료를 응원했다. 좋아하는 팀 동료를 응원하다보니 표현이 나온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관중이 없다보니 응원 소리가 더 크게 들렸던 것이다. 평소에는 관중 함성에 묻히는 편인데 조용하다 보니 심판들도 평소보다 크게 들려 민감해질 수밖에 없었다고 생각한다"며 심판의 탓이 아니라 달라진 환경의 문제임을 강조했다.

한편 전날 인천 SK전을 마친 한화 외야수 이용규도 방송 인터뷰에서 심판 판정에 대한 불만을 드러냈다. KBO는 8일 당시 인천 경기 배정 심판진 전원 퓨처스 강등 제재를 발표했다. 심판 판정과 관련된 이슈가 개막 직후 끊임 없이 나와 KBO리그의 위상을 떨어뜨리고 있다.

스포티비뉴스=고척, 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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